독일을 이해하자(22)
독일을 구성하고 있는 13개 주와 3개 특별시

독일은 정치적으로는 의회민주주의 국가이자 연방제 민주주의 국가이다. 연방 헌법기구로는 연방하원, 연방상원, 연방대통령, 연방정부 그리고 연방헌법재판소가 있다.

이제 독일 연방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지방자치체인 13개의 주와 3개 특별시(베를린, 브레멘, 함부르크)를 살펴보도록 한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Mecklenburg-Vorpommern)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Land Mecklenburg-Vorpommern)는 독일 북동부에 위치한 주이다. 주도는 슈베린(Schwerin)이나 최대 도시는 로스토크(Rostock)이다. 구 동독 지역으로, 농업과 관광이 주된 산업이다. 특히 이 곳은 호수가 많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는 발트 해, 서쪽으로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남서쪽으로는 니더작센주, 남쪽으로는 브란덴부르크주와 접하며 동쪽으로는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다.

이 연방주는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여 기존 포메른 지방의 대부분을 폴란드에 할양하게 됨에 따라 신설되었다. 할양하고 남은 부분인 포어포메른 지방과 기존의 메클렌부르크 지방을 합쳐 1945년 하나의 주로 통합하였다. 이후 동독이 연방주 개념을 폐지하면서 1952년 이후 해체되었다가 동서독 통일 이후인 1990년 부활하였다.

이름이 긴 탓인지 보통 앞 글자를 따서 MV라고 부르거나 Meckpomm이라고 줄여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주내 총생산 428억 유로(2017년 말 기준)이며, 실업률 7.5%(2020년 10월 기준)이다. 종교비율은 2019년말 기준 개신교가 14.5%, 가톨릭 3.4%, 기타 종교 또는 무교가 82.1%이다. 대다수 구 동독 지역들이 그렇듯이 공산 정권의 영향으로 주민들 다수가 무종교이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면적은 23.211,25km², 인구는 1.608.138 (2019년 말 기준)이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인구 수 기준 10대 도시는 다음과 같다.(2019년 말 기준)

Rostock (209.191), Schwerin(95.653), Neub,randenburg(63.761), Stralsund(59.418)

Greifswald(59.232), Wismar(42.963), Güstrow Rostock(29.083), Waren(Müritz)(21.057),

Neustrelitz(20.128), Parchim(17.773)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가 성립하기까지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패배했지만 포메른 주(Provinz Pommern)는 온전히 보존하였다. 그러나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또다시 패배하고 포메른 지방은 소련군이 점령하게 된다.

한편 스탈린은 1939년 폴란드 침공 당시 자신들이 점령한 옛 폴란드의 동부 지방 영토를 소련에 편입 시키는 대신에 독일의 동부 지방 영토를 폴란드에게 넘겨 주고 동프로이센과 더불어 포메른 지역의 대부분이 폴란드의 영토로 귀속된다. 이 과정에서 독일인들이 강제 추방당한다.

소련군 측은 종전 직후인 1945년 7월 메클렌부르크와 독일에 남아 있었던 포메른, 브란덴부르크 북부 일부를 하나로 합쳐 메클렌부르크포메른(Land Mecklenburg-Pommern) 주를 신설했다. 포메른 주의 대부분이 폴란드 영토가 되어버린 관계로 1947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52년 동독 정부가 모든 주의 기능을 정지하는 중앙집권적 행정구역 개편을 실시하면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역시 사라졌고 대신 그 자리에 로스토크, 슈베린, 노이브란덴부르크의 3개 구를 설치하였다. 이후 1990년 독일 통일 직전에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주 체제로의 복귀가 결정되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는 다시 부활하게 되었고, 1990년 독일 통일 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는 독일 연방의 한 주가 되었다.

정치

독일통일 후 초기에는 기민당(CDU)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통일 이후 등장한 각종 부작용에 따른 헬무트 콜 내각에 대한 실망 탓으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사민당(SPD)꾸준히 주 정부에서 여당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구 동독 공산당을 계승한 좌파당도 만만찮은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통상 사민당이 40% 정도의 지지를 획득하며 기민당이 20% 초반, 좌파당이 10% 후반의 지지율을 획득하고 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16년 선거에서는 사민당 30,6%, 독일을 위한 대안(AfD) 20,8%, 기민당 19%, 좌파당 13,2% 녹색당 4.8%를 획득하였다.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의 지역구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는 작센주와 함께 최근 민족민주당(NPD)이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다. 2006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7.3%의 득표율로 의석 6개를 얻어 처음으로 원내 진입 하였으며, 2011년 주 선거에서는 6% 지지율을 얻어 5개 석을 얻어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가 다른 독일 지역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발전이 특히 더 디딘 동부 포어포메른 지역에서 NPD 지지율이 높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와 같이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부상으로 극우 표가 분산되어 약세로 돌아섰다. 2016년 선거에서는 3.0%를 득표하였다. 그러나 AfD와 표를 합산할 경우 23,8%로 극우 정당들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다.

역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총리

  • Alfred Gomolka (CDU, 28.10.1990–19.03.1992)
  • Berndt Seite (CDU, 19.03.1992–03.11.1998)
  • Harald Ringstorff (SPD, 03.11.1998- 06.10.2008)
  • Erwin Sellering (SPD, 06.10.2008–04.07.2017)
  • Manuela Schwesig (SPD, 04.07.2017– 현재)

1194호 29면, 202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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