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이해하자(30)
독일을 구성하고 있는 13개 주와 3개 특별시
튜링엔(Thüringen)주

독일은 정치적으로는 의회민주주의 국가이자 연방제 민주주의 국가이다. 연방 헌법기구로는 연방하원, 연방상원, 연방대통령, 연방정부 그리고 연방헌법재판소가 있다.

이제 독일 연방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지방자치체인 13개의 주와 3개 특별시(베를린, 브레멘, 함부르크)를 살펴보도록 한다.

튜링엔(Thüringen)

튜링엔주는 튀(Thüringen)는 독일 중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에어푸르트(Erfurt)이며, 동쪽과 남동쪽으로는 작센주, 남쪽으로는 바이에른주, 서쪽으로는 헤센주, 북서쪽으로는 니더작센주, 북쪽과 북동쪽으로는 작센안할트주와 접한다.

통일 직전이었던 1987년에는 인구수가 270만명에 달했지만 통일 이후 경제적으로 부유한 서독 지역으로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인구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21년 현재 210만명 선으로 20여년 사이에 무려 60만이 줄었다. 특히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가 심각하다.

다행히 출산율은 1.8명 수준이어서 고령화+인구이탈로 골치를 앓는 다른 구 동독지역에 비하면 한 시름 놓은 상황이다.

튜링엔주 면적은 16.202,35 km², 인구는 2.133.378(2019 말 기준), 주내 총생산 619억 유로(2017년 말 기준)이며, 실업률은 5.8%(2020년 11월 기준)이다. 종교는 2018년말 기준으로 인구 20.8%가 개신교, 7,6%가 가톨릭, 68%가 기타 종교, 또는 무종교로 등록되어 있다.

튜링엔주의 인구 수 기준 10대 도시는 다음과 같다.(2019년 말 기준)

Erfurt(213.981), Jena(111.343), Gera(93.125), Weimar(65.228), Gotha(45.419), Eisenach(42.250), Nordhausen(41.726), Ilmenau(38.891), Suhl(36.789), Mühlhausen(36.090)

오늘날 튜링엔주가 되기까지

튜링엔 제국(諸國)이라 불릴 정도로 튜링엔지역에는 많은 영주국가들이 존재하였다. 이들 소 영주국들은 1826년에 8개로 정리되었고, 북독일 연방을 거쳐 1871년 독일 제국의 일부가 되었고, 1910년 당시 총면적 12,325 km2에 159만 명의 인구를 보유했다. 당시 8개의 공국은 다음과 같다.

1개 대공국 :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 (1903년 이후 작센 대공국)

3개 공국 : 작센-코부르크-고타, 작센-마이닝겐, 작센-알텐부르크

4개 후국 : 로이스게라 공령, 로이스그라이츠 공령, 슈바르츠부르크루돌슈타트 공령, 슈바르츠부르크존더샤우젠 공령

제1차 세계대전 말기인 1918년에 발생한 킬 군항의 반란의 영향으로 일어난 혁명으로 일곱 제후들이 모두 퇴위하면서, 1920년 이들 공국들을 모두 합쳐(단, 코부르크 지역은 바이에른으로 간다.) 현재의 명칭인 튀링겐 자유주로 바꾸어 제2차 세계대전이 끌날때까지 유지한다.

1945년 미군이 점령했으나 종전 이후 소련군 관할 지역이 되었고, 오늘날의 주도인 에어푸르트를 비롯한 노르트하우젠, 뮐하우젠 근교 지방을 흡수하면서 튀링겐 주 경계가 이때 대략 확정되었다. 동독 치하에서 1952년 에어푸르트, 게라, 줄 지구으로 나뉘어 소멸되었으나, 통일 직전인 1990년에 부활하였다.

정치

통일 이후로 기민당(CDU)이 계속해서 주 정부를 장악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구 동독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 동독 공산당을 계승한 좌파당이 통일 부작용으로 생긴 주민들의 불만을 등에 업고 사민당까지 제치면서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선거dptjsms 기준으로 기민당이 33%, 좌파당이 28%, 사민당이 12% 득표했다.

2014년에 좌파당-녹색당-사회민주당(SPD)의 적-녹-적 연정이 결성되었다. 적-녹-적 연정이 성사된 것은 메르켈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비판할 정도로 파급력이 큰 사건이다. 2013년 총선에서 좌파 정당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태에서 사회민주당과 좌파당이 서로 배척하여 기민/기사연합과 사회민주당의 대연정을 구성하였는데, 지방의회에서 적-녹-적 연정을 구성한 이상 연방의회에서도 사회민주당이 마음 만 먹으면 얼마든지 기민/기사연합을 배제한 적-녹-적 연정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2020년 2월 5일에 있었던 튜링엔주 총선에서는 기민련의 득표율이 AfD로 대거 유입되면서 통일 후 최초로 좌파당이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총선 이후 주의회에서 진행된 총리 선출 선거에서 독일을 위한 대안이 킹메이커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논란은 소수당인 자유민주당(FDP) 소속 토마스 켐메리히가 예상을 뒤엎고 당선되면서 시작되었는데 토마스 켐메리히 튀링겐 총리는 당선 하루만에 사퇴했다. 또한 기민당이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고, 기민당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정치 논란 끝에 좌파당의 보도 라멜로프 전 주총리가 다시금 주총리가 되었다.

통일이후 튜링에주 주총리

  • KAS-Duchac(CDU, 1990-1992)
  • Bernhard Vogel(CDU, 1992-2003)
  • Dieter althaus(CDU. 2003-2009)
  • Christine Lieberknecht(CDU. 2009- 2014)
  • Bodo Ramelow(Die Linke, 2014- 현재)

교포신문사는 독자들의 독일이해를 돕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황경, 교육등에 관해 ‘독일을 이해하자’라는 연재란을 신설하였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1202호 29면,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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