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아동을 소개 합니다

강원도 춘천에 <한마음 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누구 던지 유투브에 들어가셔서, <춘천 한마음 교회 성도 간증>이라고 쓰고, 클릭하시면, 참, 은혜로운 간증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마음교회 진 창목 성도의 간증을 소개해 드립니다.

“나는 서른세 살에 처음으로 교회 땅을 밟았습니다. 처음 와 본 교회, 처음 보는 교회 내부, 처음 들어 보는 성가대의 찬양, 나는 하나님도 모르고, 예수님도 모르는데, 내 눈에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날 예배에서 들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선명하게 제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예수님께서 무덤에 장사 된지 3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가수 이승철씨가 소속되어 있었던 보컬그룹, ‘부활’은 들어 본 적이 있었고, 운동선수가 슬럼프에 빠져있다가, “저 선수 부활했네요” 하는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있었지만, 사람이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부활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그 후로도 교회에 갈 때마다 목사님의 부활의 설교를 계속 들었지만, 나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부활만큼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부활이 떠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TV를 보다가도 부활, 밥을 먹을 때도 부활, 술을 마시다가도 부활, 게임을 하다가도 부활, 담배를 피우는 잠간의 시간에도 온통 부활이란 글자가 계속 머릿속에서 뱅뱅 돌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부활의 ”부“자만 들어도,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2006년 4월 4일 새벽 2시, 화장실에서 제 인생의 천지개벽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가게를 정리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가서 앉는 순간, 어김없이 또 부활이라는 두 글자가 온통 제 머리 속에 꽉 들어차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갈 때마다, 나에게 특별히 친절하게 대해주던 집사님이, 어떤 책에서,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하시기까지의 고통을 의학적으로 특별이 다룬 부분만 복사해서 나에게 준 인쇄물이 있었는데, 마침 그것을 가지고 화장실에 앉았습니다.

담배를 피우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쭉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때, 십자가에서 양 손과 두 발에 대 못이 박혀, 예수님께서 당하신 극심한 고통이, 마음속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내 마음이 심하게 떨리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붙잡히셨을 때, 무서워서 모두 도망 쳤었든 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얼마나 담대하게 변 했던가! 를 깨닫게 되면서, <제자들이 정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구나! 예수님은 정말 부활하셨구나!> 바로 이때, 순간적으로 부활이 사실로 믿어지면서, 그렇게도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부활이 확신으로 내 마음 속에 굳게 믿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부활이 확증되는 순간,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그토록 무시하던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셨구나! 내가 이분을 믿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오다니! 천하에 몹쓸 짓만 하고 살아온 나 같은 인간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온갖 고통을 다 당하셨구나!> 이렇게 정신 나간 사람처럼 울고, 또 울고, 눈물, 콧물을 닦고, 또 울고, 울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고 신기한 것은, 죄를 회개하면 할수록,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너무나 큰 기쁨과 자유 함이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후, 나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끊었습니다. 제가 심한 욕쟁이 이었는데, 제 입에서 욕이 사라졌습니다. 늘 분노로 가득했던 삶이, 기쁨으로 바뀌었고, 의리로 살고, 의리로 죽자던 친구들에게도 술을 끊고, 예수님을 전하니, 하나둘 멀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화가 나거나 섭섭한 것이 아니라, 그 친구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가족들에게 먼저 예수님을 소개 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직접 찾아가서 전하고, 먼 곳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전화를 걸어 증거 했습니다. 저희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도 예수님을 증거 했고, 근처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매일,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자살을 앞 둔 학생이 살아나는 것을 보았고, 불과 5분전까지만 해도, 비아냥거리던 사람이 부활의 예수님 앞에 그대로 굴복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무신론자인 저를 변화 시켰습니다. 오늘, 제가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오직 한마디는,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입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지금 예수님께로 나오십시오!

오늘 소개드리는 김 호 아동의 어머니는 아동을 임신한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출산하였고,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참으로 슬픈 운명을 타고 난 김 호 아동입니다. 외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모로 알고 있고, 엄마는 이모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엄마는 자활 근로를 하고 있는데, 자신이 번 돈은 혼자서 다 쓰고, 자기가 낳은 아들은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외할머니가 아동을 양육하고 있으며, 할아버지는 타 지역에서 노동을 하면서 주말에만 집에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너무 적어서 현재 조건부수급으로 보호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동은 2019년 현재, 일곱 살이 되었고,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특별하게 교육적 지도를 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언어, 인지 발달이 무척 늦은 상태로, 언어 치료와 특별 지도가 절대 필요한 가련한 아동입니다.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엄마를 이모로 알고 살아가는 김 호 아동에게 독일 교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나누어 주십시오! 교민 여러분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스티브 브라운 목사님이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겪게 된 일입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천둥과 번개가 심하게 치기 시작하자, 목사님은 무척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자리에 앉은 어린아이는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데도, 엄마 무릎에서 장난을 치며 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 갑자기 난기류를 만났는지, 비행기가 더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 자리의 엄마와 아기는,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목사님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습이 바로 저 모습이구나!>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고 믿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평온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파도처럼 몰려와도,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전능하신 예수님이 나를 보호해주신다>라는 믿음의 확신이 있기에, 평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세상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놀라지 마시고, 지금, 예수님 품으로 나오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이, 당신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2019년 9월 27일, 1140호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