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가라간다에 김인걸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형은 사할린에서 기차를 타고 오다가 얼어 죽었습니다. 그런데 김인걸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고질병인 고혈압이 그를 쓰러뜨렸습니다. 그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유의경 목사님이 오셔서 그에게 전도하고 안수기도를 하였는데, 놀랍게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큰 교회를 소련 땅에 짓게 하셨고, 3천명의 성도를 주셔서 열심히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혈압으로 쓰러졌습니다. 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누구인가 미국 워싱톤에 가면 유명한 의사가 있어 살릴 수 있다고 하여 세계 최고의 의술로 한 번 치료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워싱톤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가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는 순간, 다시 혈압이 극도로 올라 다 죽게 되었습니다.
김인걸 목사님은 예수님의 이름만을 부르며 살려 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비행기 안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의 심장을 만지시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미국 워싱톤의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그를 진찰하던 의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무엇하러 미국까지 오셨습니까? 이상이 한곳도 없습니다. 그는 완벽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실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89년 8월 9일, 저는 고속도로 상에서 누구인가 내 차의 뒤를 들이받는 바람에 나의 자동차가 일곱 바퀴나 구르면서 머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저는 혼수상태 속에서 5일 동안 생사가 오락가락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를 수술한 담당 의사가 나의 아내에게 당부한 말은, <머리를 너무 심하게 다쳐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렸을 수도 있으니, 당신 남편이 깨어나면 계속 옛날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말을 해주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5일 만에 깨어난 나의 몰골을 거울로 보니, 참으로 처참해 보였지만, 나는 모든 기억이 생생했고, 하나님께서 나를 완전히 치료해 주셨다는 확신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났었던 Siegen 이란 도시에서 프랑크푸르트 병원으로 옮겨 왔습니다. 어느 날 회진을 하던 Ober Arzt가 나의 상태를 면밀하게 검사하더니, 메트리스 위에 누워있지 말고, 딱딱한 나무판자를 깔고 그 위에 누워있어야 된다는 처방을 내려서, 나는 베니다판 같은 것 위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메트레스에 누우면 뇌가 너무 많이 흔들려서 위험하기 때문이며, 한 3년은 병원에서 최대한 머리를 고정 시킨 채로 지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날부터 그 병동의 간호사와 의사를 상대로 매일 같이 싸워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건강하고 멀쩡한데 3년을 병원에서 지내라는 의사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나를 퇴원시켜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그로부터 일주 일만에 Ober Arzt 가 다시 회진을 하는 날, 나는 그 에게 나를 퇴원시켜 달라고 때를 썼습니다.
안타까운 듯이 나를 쳐다보며 좌우로 고개를 흔들던 의사는 나의 뜻이 너무나 완강한 것을 보고 나에게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퇴원은 할 수 있으나, 그 대신 앞으로 당신 머리에 이상이 있어 다시 병원에 올 경우에는 보험에서 당신을 치료해 줄 수 없다는데 서명을 하면 퇴원시켜 주겠다>고 해서 저는 두 말없이 서명을 해 주고 퇴원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흘러서 내 나이 만 80세가 지났지만, 그 후로 나는 머리에 단 한 번의 후유증도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 누워 있어야할 3년의 세월을 한국에 가서 3년을 신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되어 오늘도 오대양 육대주를 돌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면서 인간관계가 중요한 것처럼,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절대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100% 확실한 나의 구세주요, 나의 주인이시며, 나의 하나님이라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처럼,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절대 신뢰>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의 뇌 속을 정돈해 주시고, 정상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라는 확신이 없었으면, 나는 그렇게 큰 사고를 만나고 며칠 만에 퇴원할 수 있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병원 침대에 누워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내가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에 모든 촛점을 맞추었는데, 내 마음 속에 가장 큰 죄라고 느껴졌든 것은, 나의 삶 전반에 걸쳐서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 신뢰>하지 못하고 살아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실로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을 때, 제 마음 속에 <이번 자동차 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없겠구나!> 라는 확신이 생긴 것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과정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오늘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중에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당하신 분은 없으신지요? 인생을 살다보면, 전혀 예상 밖의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제일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인으로, 당신의 하나님으로 당신 마음에 모셔 들이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소유하게 됩니다.
자식이 아빠에게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것 해주세요, 저것도 해 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당신의 온 마음을 다 하여서< 절대 신뢰>를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 드리는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시고, 온 우주에 진짜 하나님 되시며, 오늘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지금 나오십시오! 당신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고, 당신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현지은 아동은 경상남도 밀양에 소재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친부모는 이혼하였고, 갑자기 친모가 가출 하고 난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친엄마는 아동들에게 가끔씩, 생필품만 택배로 보내고 있으나, 자식을 양육할 마음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친아버지 또한 집을 나간 후, 자식들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 기간에서 아동들의 생활환경을 살펴보려고 집을 방문 했을 때, 방안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아동들은 인스턴트 식품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어, 2021년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은 아동은 2024년 현재, 중학교 3학년 입니다. 처음 입소했을 때는 자기 위생관리조차 하지 않아 곤란을 겪었지만, 매일 씻을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현재는 자기 위생관리를 잘 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그림그리기에 소질과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81호 34면, 2024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