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심리학자들이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을 두 부류로 나눈 후, 한쪽 반 학생들에게는 <너희들은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그룹이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반 학생들에게는 <너희들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부족한 학생들이다. 오늘부터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똑같은 실력의 학생들에게 똑같은 수업의 내용을 똑같이 받게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엄청난 차이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였다고 믿었던 클래스의 학생들은 성적이 훨씬 올라갔지만, 열등한 반의 학생들이라고 여겨졌던 그룹은 성적이 훨씬 떨어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 자신의 믿음대로 되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현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칭찬하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은 자기암시 교육으로 가장 좋은 방법임이 밝혀졌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들로 부터 별로 칭찬을 받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걸핏하면 핀잔이었고, 엄한 아버지로 부터 억압받는 분위기의 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아버님이 소천하신 것입니다.
다니던 고등학교마저 그만두고 남의집살이를 시작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옷가게에서 일할 때는 매출이 30%이상 올랐고, 신문사에서 일할 때는 구독자의 숫자가 증가했으며, 식당에서 일할 때는 저를 찾아오는 단체 손님들의 예약이 늘었습니다. 주인들은 나를 귀하게 여겨 주었고, 다른 직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월급을 주었고, 언제나 나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칭찬에 힘입어 월부 책장사를 할 때는 짧은 시일 안에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17년 동안 부모라는 한정된 두 어른 밑에서 좁은 세계를 살아온 어항 속의 물고기가 이제 개울로 나가고, 또 강으로, 그리고 바다로까지 나가는 모험을 하게 되면서, 나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나는 것 같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보니, 칭찬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칭찬을 받으려고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칭찬받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거부였었던 애풀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죽기 전 고백했었던 내용을 읽어 보면, 부귀와 명예, 그리고 찬사가 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는 죽기 전, 눈에 보이는 것 보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을 터치해 주는 더 높은 차원의 것이 있음을 말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는 죽음 직전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관적이고, 자조적(스스로를 비웃는 태도)인 고백을 하며 생을 마감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칭찬이라는 귀한 덕목을 자신의 인생에 잘 활용하기만 하면, 다음과 같은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칭찬은 성장 촉진제 입니다. 심지어, 식물도 칭찬을 받으면 더욱 잘 자랍니다. 2) 고장난 지퍼에 초를 문지르면 뻑뻑했던 지퍼가 부드럽게 열리는 것처럼, 칭찬을 들으면 마음 문이 스르르 열리게 됩니다. 3) 칭찬은 성형외과 의사 입니다. 칭찬을 들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미인이 됩니다. 4) 칭찬은 만병통치약입니다. 칭찬하면 낫지 못하는 병이 없습니다. 5) 칭찬은 경영학의 최고봉입니다. 당신 직원에게 일 잘한다고 칭찬해 보십시오. 찾아온 고객에게 진심을 다해서 칭찬해 보십시오. 당신의 사업은 놀랍게 성장할 것입니다.
이처럼 칭찬은 칭찬을 하는 사람도 그 칭찬을 듣는 사람도 모두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기분 좋게 합니다.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을 격려하고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진실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칭찬하는데 중요한 것은 객관성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이나 자기도취에 빠질 수 있고, 때로는 자기 비하나 열등의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자기 자랑으로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와 반대로 자신을 경멸하고, 신세한탄에 빠져 평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감사한다는 말입니다.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겸손 합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쾌활하고 명랑합니다. 그 사람 옆에만 가도 우울함이 사라집니다.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민감한 사람입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죄에 대하여 예민합니다. 죄를 짓고 사는 사람이 마음이 평안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매일의 생활 속에서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 죄를 당신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내어놓고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진심으로 고백하며 참회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고, 내 주변 이웃으로 부터 칭찬 받고, 그리고 바로 나 자신으로 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행복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넘치는 자신감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행동함으로 성공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심하게 높은 이유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을 칭찬하기는커녕,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당신도 얼마든지 칭찬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칭찬을 당신 자신을 향하여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놀랍게 솟구치는 에너지가 당신의 인생에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주빛나 아동은 금산에서 친할머니의 슬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아동의 친할머니는 고령이고, 친부는 질병이 있어 건강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동을 양육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위탁 부모님과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위탁부모님은 아동을 친자녀처럼 생각하고, 송이 라는 애칭을 부르며 아동을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위탁부모님은 아동이 친부와 1년에 1~2번 정도는 꼭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아동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등 아동이 심리,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동은 2025년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18세의 여자 아동입니다. 아동의 꿈은 배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던 경험이 특별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고, 최종적으로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연기과에 진학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배우라는 꿈을 위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대전에 있는 연기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연기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동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후원은 주 빛나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21호 34면, 2025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