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향 아동을 소개 합니다.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독일생활 51년째를 맞이했고, 만 81세를 지났습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1년 먼저 독일에 도착 했으니, 독일생활 만 52년 째를 지나 77세가 되었습니다. 반세기의 세월을 보낸 독일 생활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이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품고 있지만, 한국에서 살았었든 저의 30년 또한 너무 굴곡이 많은 파란만장한 세월들이어서 자금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여겨집니다.

돌이켜 보니, 어렵고 힘든 역경의 세월들이었지만, 때로는 지나온 시간들이 한없이 그리워지고, 인생의 길목, 길목마다, 고마운 분들을 만나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던 일들을 추억해 보면서,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요, <예수 그리스도>의 자상하신 배려와 사랑으로 느껴져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1976년에 결혼해서 내년이면 결혼 50주기를 맞게 되는 저는 아들 둘을 두었고, 또 4명의 손주까지 얻게 되어서, 1974년에 작은 가방 하나 들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홀로 상륙했었는데, 지금은 며느리 두 사람까지 모두 10식구로 불어났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은 아니었지만, 전라북도 전주 풍남국민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일 때, 건너 방 송아저씨를 따라 전주 도립병원 건너편 동부교회 주일학교에 참석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저는 어린 시절 부터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 되심을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님께서 제 나이 16세 때 갑자기 소천 하셔서 소년가장이 된 나는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씩씩하고, 용감하게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한<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였습니다.

오늘 이 지면을 통해 확실하게 고백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직업이 되었던지, 남을 해치는 일만 아니라면, 그 직업은 신성한 것이고, 자신이 열정과 즐거움으로 그 직업을 소화해 낼 수만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찐빵 집의 꼬마둥이로, 중국 식당의 종업원으로, 새벽 신문팔이로, 옷 가게의 점원으로, 공사장의 일일 노동자로, 나이트 클럽의 가수로, 월부 책장사로, 이태원 텍사스 골목의 포장마차 주인으로, 클럽의 멤버로, 석탄 캐는 광부로, 그 외에도 잡다한 직업에 종사하면서도 저는 그러한 일들이 싫다거나, 창피하다는 생각은 가져본 기억이 없었든 것 갖습니다.

소년 가장의 책임을 맡은 큰 아들인 나는 홀로 되신 어머님과 동생 셋을 양육하는 일에 모든 촛점을 맟추고, 무슨 일을 만나도, 나에게 맡겨진 일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 했으며, 인간미와 신사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때가 되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려고 군대에 가야했었지만, 졸병의 수입으로는 도저히 가족들을 부양할 수 없어서 저는 월남파병을 자원해서 3년 가까운 세월을 베트남의 졍글 속, 제 9사단 백마부대에서 복무하였습니다. 차량 안전사고, 총기 안전사고, 고엽제, 매복작전과 각종 작전에서의 부상 등, 많은 전우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기도 하였지만, 저는 머리카락 하나도 상하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귀국하여 전역할 수 있었던 것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974년 7월, 저는 외화를 벌 수 있다는 꿈을 안고 서독 광부로 지원하여 독일 땅을 밟은 후, 3년 동안 루루지방의 로벡광산 지하 1,200m에서 성실하게 근무를 마첬고, 제가 3년 동안 벌어 모은 돈은 모두 한국의 가족들에게 송금 하였습니다.

지나온 81년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감사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저의 출생입니다. 북한이 아닌, 남한 땅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 너무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 내가 반세기가 넘도록 살 수 있었던 곳이 독일 땅인 것을 감사 합니다. 근검절약하며, 성실한 자세로 살아가는 게르만 민족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여든 살을 넘긴 나이지만, 아직도 청년같은 꿈과 줄어들지 않은 체력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회에 다니긴 하였지만, 제 자신이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사하신 이 귀한 직분을 최선을 다해서 순종해 보려고 온 마음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독일 교민 여러분,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일생의 삶을 마친 후에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장27절)>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딱, 한 가지 입니다. 인간이 지은 죄를 씻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을 죄로부터 구원해 주신 구원자로 믿고 마음속으로 받아들였느냐,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흘려주신 그 <피>가 나의 죄를 완전히 씻겨 주셨다, 라는 믿음의 확신 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자 만이 천국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왜? 꼭, 예수 그리스도이어야만 하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제정하신 창조주의 법이니, 당신은 “왜?” 냐고 반문할 수 없습니다. <아멘>이라고 순종하십시오. 자신을 낳아주신 친부가 하시는 말씀을 그의 자녀들이라면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듯이, 당신을 죄와 사망으로 부터 구원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리시며 목숨까지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이신<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 들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이글을 읽고 마음이 움직이셨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가까운 교회를 찾아가셔서 목사님을 만나십시오.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면 신문 하단에 있는 저의 연락처로 전화주십시오. 최선을 다해서 천국갈 수 있는 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인가, 아니면, 지옥에서 영원히 멸망할 것인가는 오직 당신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남녀노소, 국적불문하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요, 생명으로 100%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변할수 없는 이 세상 최고의 진리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최다향 아동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 부모님은 결혼하여 슬하에 2녀를 출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동 아버지가 가출한 이후,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였던 아동 어머니는 2011년 11월, 두 자녀를 24시간 어린이집에 보육을 의뢰하였고 1~2주에 한 번씩 자녀들과 만남을 갖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녀들을 데려갈 수 없다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통해 현재 공동생활가정에서 친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도에 아동 아버지와 연락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동은 2025년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6세의 여자 아동이며 건강은 양호합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인지능력이 저평가 되어 현재 특수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향적 성격을 지닌 아동은 제빵과 공예를 좋아해서 바리스타가 되는게 꿈입니다. 아동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면서 교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33호 34면, 2025년 1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