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도의 중요성에 대한 한 간증을 소개합니다.
지금으로 부터 딱, 10년 전인 2016년 1월 13일, 새해를 시작하기 무섭게 나에게 뜻밖의 병이 찾아 왔습니다. 유방암이었습니다. 유방암 크기는 나의 오른쪽 가슴 전체를 덮었으며, 두 개의 임파선에까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생존율 50%, 그때 나는 임신 중에 있었습니다.
나는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도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20대 밖에 되지 않은 젊디 젊은 내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던 내가,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마시며, 가족 중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도저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기는 했지만, 나는 “아니야, 절대 아니야, 그럴 수가 없어”라고 혼자 말로 되뇌며, 부인하려고 애를 썼지만, 나의 유방암은 엄연한 현실로 나를 조여오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 나를 찾아온 생각 중에 가장 첫번째는 <지금 내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 성경학교에서 나는 하나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기도시간이 되면, <하나님 진짜 살아 계셔요? 저도 방언 기도 하고 싶어요. 그러면 하나님을 더 잘 믿겠어요. 저에게 방언 기도를 주시면,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할께요.>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유창하게 흘러 나왔습니다. 나는 너무 좋아서 매일 쉬지 않고 기도를 했고, 나의 삶은 변화되기 시작 했습니다.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때인가 부터 기도에 대한 열기가 식기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교회가는 것으로 만족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번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그때 열심으로 기도 했었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절박한 상황이 내 앞에 닥치자, 나는 다시 옛날 기도하며 열심히 만족하며 살았던 시절이 그리워 진 것입니다. 나는 우리 교회 목사님과 여러 집사님들께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라고 적극적인 기도의 부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기도해 주겠다고 약속을 해 주었습니다. 온통 교회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듯, 모든 성도들이 열심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내 뱃속에서 나의 영양분을 받아먹으며 지리야 할 나의 아가에 대해서 집중적인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임신 중인 나에게도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권면을 하셨습니다. 나는 한편으로 아기를 염려하면서도, 내가 죽으면, 엄마 없는 아기가 된다는 생각 때문에 항암 치료를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나의 삶 전체를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 맡겼습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그 피가 나의 유방암과 내 벳속의 아기를 침범하는 모든 악한 세력으로 부터 지켜달라고 죽기 살기로 매달렸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아기는 정상체중으로 자연 분만이 이루어 졌습니다. 할렐루야! 감사, 또 감사합니다. 천만 번 감사합니다.
모든 교회의 식구들도 건강한 아기 출산에 대해서 함께 기뻐해 주면서, 교회는 완전한 축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마음 놓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고, 유방암 수술도 마음껏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갓 태어난 아기에게 모유를 주어야 할까? 아니면, 분유로 대체해야 할까?”를 고민 하면서 수술을 받기 전 최종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날짜가 잡혔습니다. 4월 9일,
나는 내일로 박두한 수술 전 마지막 진단을 앞두고, 아기를 두꺼운 포대기에 싸서 완전무장을 한 뒤, 교회로 향했습니다. 밤새워 기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랑의 예수님,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썩어서 냄새가 나는 죽은 나사로도 살려주신 예수님, 항암치료 중에도 건강한 딸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도와주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이제 내일 최종 검진을 하고 수술 날자를 잡아야 합니다. 제가 수술을 받게 되면 우리 소희를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데 맡길 곳도 없습니다. 남편은 아침부터 직장에 출근해서 밤이 늦어서야 돌아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 혼자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내 딸 소희를 맡길만한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의사가 가능하면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수술을 더 미루면, 큰 일 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주님이 참된 의사라고 하셨잖아요? 제가 수술하지 않고서 나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부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흐르는 눈물은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포대기에 싸인 소희가 칭얼대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살려 달라고 외치고, 부르짖었습니다.
잠시 기도하다가 갓 태어나서 포대기에 싸인 채 기도하는 엄마 곁에서 교회 바닥에 누워 있는 소희의 천진한 얼굴을 보는 순간, “나도 저렇게 맑고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가 되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유방암에서 살려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멈추고, 내 영혼을 주님께 의탁 하오니, 맑고 깨끗한 영으로 주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라고 하는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기도의 방향을 바꾸고 나자, 그동안 지었던 죄가 하나씩 생각나면서 회개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주님, 제 영혼을 먼저 고쳐 주세요, 저는 악한 여자 입니다. 성경을 읽고 내 마음을 다스려 보지만, 그때만 지나면 또 죄를 짓게 돼요” 그리고 나는 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공로를 의지하여 마귀를 저주 하였습니다.
다음날, 나는 소희를 교회 권사님께 맡기고 수술 전 최후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의사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서 조금 전에 했었던 검사를 다시 하는 것이 좀 이상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의사는 긴장을 풀지 않은 얼굴로 크게 한숨을 쉬더니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큰 암 덩어리가 사라진 것은 나의 35년 의사 생활 중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를 다 해보았지만, 당신은 깨끗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 합니다. “노력은 하지 않고 기도 하는 것이 다냐고”. 하지만 기도해 본 사람은 압니다. “기도가 모든 것이고, 기도가 제일 먼저라는 것을”,
죽음이 눈앞에 있는데, 인간이 무슨 노력으로 그 죽음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손을 든다는 것입니다. 내 능력보다 주님을 의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그 영혼에 생동감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미래가 보입니다. 기도하면 질병이 두렵지 않고, 죽음조차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강하고 담대합니다.
나는 이번 나의 유방암 사건의 과정에서 기도는 만사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임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큰 암 덩어리를 안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딸을 출산할 수 있었고, 오직, 하늘만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 드린 기도에 성령 하나님께서는 큰 암 덩어리를 녹여 주셨습니다. 함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나의 생명을 걸고 다시 한 번 고백 합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살기를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생명으로 받아 들이십시오! 그분이 바로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강태영 아동은 충북의 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미혼모 아동으로 영아 때 시설에 입소하여, 지금까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입니다. 친부는 현재 주소지가 말소된 상태이며, 친모는 사망하여 연고자는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아동은 2026년 현재 14살이 된 남자 아동으로 곧 중학교 1학년이 됩니다. 아동은 어려서부터 공룡 사진과 이름을 연결해서 외울 정도로 공룡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TV 시청을 즐기지만, 또래보다 건장한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편이며, 형, 누나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직 공부에 대한 큰 관심은 없지만, 미래에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는 강태영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443호 34면, 2026년 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