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코리아 이벤트

‘독특한 한국 문화로 독일인들의 관심 모아‘

비텐. 대박 코리아 이벤트가 9월6일 Witten Werk Stadt에서 정오부터 열렸다.

실내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에는 떡볶이를 비롯해 김치, 김밥 등 한국 음식과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한국의 전통 문화 체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이밖에 부채 만들기, 책갈피, 팔찌 만들기 등 전통 공예와 이인라 에센 한글학교 교사의 지도로 한국어 워크숍,한국 책 읽고 진행자의 물음에 대답하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한복 입어보기 체험관에도 많은 독일인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한국의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며 한복의 매력에 푹 빠져들기도 했다. 칼리그라프 부스에서는 이인라 선생이 정성껏 써주는 한글 이름을 소중히 간직하며 한글의 독특한 자음과 모음에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

부채 만들기 교실 역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하얀 부채 위에 다양한 꽃과 문양을 그리며 진지한 모습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K 뷰티를 자랑하는 아토미 쇼룸에서는 다양한 한국 화장품이 선을 보이며 한국 화장품의 우수함에 매료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고 ‘노래방’ 역시 스트레스 풀기에는 그만이었다.

17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된 한국 문화 소개 시간에는 안나, 에밀리 자매 진행으로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아리랑 무용단의 ‘북놀이’ 를 시작으로 지난 8.15 광복절 행사에서 K-Pop 1위를 차지했던 XLOV COVER GROUP(Paul, Albin, Olivia, Selin)의 현란한 춤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어서 에블린이 부른 드라마 ‘도깨비’ 중 주제곡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안정감 있는 무대 매너로 역시 큰 박수를 받았다.

다시 무대에 오른 아리랑 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은 이날 행사의 클라이맥스가 되었고 에블린의 트롯트와 Ray의 K-Pop,경품 추첨이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아리랑 무용단의 ‘장구춤‘이 휘날레를 장식했고 행사를 주관한 안나와 에밀리는 행사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와 놀이 문화,언어,춤까지 선보인 이날 행사는 행사이름처럼 대박이 난 행사가 되었다.

나남철기자 Journal55@daum.net

1427호 18면, 2025년 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