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한국교육원(원장 이지선)은 10월 3일(금)부터 10월 5일(일)까지 헤센주 북쪽에 위치한 그레펜비스바흐(Grävenwiesbach) 유스호스텔에서 “한국어로 이어지는 우정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독일-경북 한국어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다.
「독일-경북 한국어 청소년 캠프」는 독일한국교육원과 한국의 경북교육청이 주관하고,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캠프는 독일-경북의 교육분야 교류을 활성화하고, 독일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독일과 한국이 함께하는 청소년 캠프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캠프에는 독일학생 42명, 한국학생 15명이 참석하며, 독일과 한국 양국의 인솔 교사를 비롯하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독일에서는 정규과정으로 한국어를 채택한 카놀리눔 김나지움, 마리 퀴리 김나지움을 비롯하여 방과후 과정으로 한국어과정을 개설한 총 17개 학교의 학생들 중 선생님이 추천한 학생들이 참가하고, 경북에서는 포항제철초, 대창중학교, 인동고등학교에서 각 5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이번 캠프에 참가했다.

현재 독일 한국어채택교는 총 47교, 62학급, 769명(2025.상반기 기준)이다.
이번 캠프 개회식은 10월 3일(금) 15시 30분 그레펜비스바흐 유스호스텔 대강의실에서 이지선독일교육원장의 개회사, 김은정프랑크푸르트총영사 축사, 캠프 일정소개, 조별 소개 등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식을 마친 뒤에는 K-POP 수업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튿날인 10월 4일4(토)에는 경북교육청에서 준비한 ▲한국전통놀이 수업과 ▲한국/역사 문화교육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요리사와 함께 하는 ▲김밥만들기 체험, 한국어채택교 선생님들이 준비한 ▲민화그리기, ▲태권도 수업, ▲한국관련 퀴즈대회 등 학생들이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인 10월 5일(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에 대해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갖고, 조별로 소감 발표를 한 후, 참가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독일의 초중등학교 한국어채택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한국 학생들에게는 독일 학생들과 교류하고 한국 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할 수 있겠다.
독일한국교육원 이지선원장은 앞으로 독일 내 한국어 채택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독일내 한국교육과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의 교육 교류 협력을 더욱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