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춤으로 빚어낸 신나는 잔치’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고창원) 송년 문화행사가 12월 30일 그리스정교회 예배당에서 16시부터 열렸다.
여는 마당으로 할매 북팀(지도: 최미순)의 모듬 북 공연이 있었고 공연 마무리로 ‘서울의 찬가‘, ‘내 나이가 어때서‘합창이 있었다.
정운숙 부회장 사회로 국민의례가 있었고 특별히 얼마 전에 고인이 된 나복찬 교포신문 지사장을 추모하는 묵념이 있었다.
고창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근 지역에서 온 단체장들과 월드킴와 김순복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특별히 파독근로자와 인연이 깊은 강원랜드 임원진으로부터 안부 인사 전화가 왔음을 밝혔다.

아울러 세월의 흐름에 따라 주위에 감사의 마음이 깊어진다며, 총연합회 정성규 회장 부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가장 부지런하고 성의가 많은 두 사람이 4년 동안 고생이 많았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자리에 함께한 장동령 참사관 부부를 소개하며 교민들을 잘 모시고 살아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늘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단장:이병숙)과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 회장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동포들의 현대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배재대학 영상학부 학생들과 교수진을 소개한 후 환영사를 마쳤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귀한 자리를 마련한 뒤셀도르프 한인회 고창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함께한 동포들 가정 위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또한 인근 회장들이 함께 해주어 감사하며, 2026년을 맞이하여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빌며 무엇보다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2세들이 부모를 공경하기를 희망하며 음식을 준비한 임원들의 손길 위에도 축복이 넘치기를 소망했다.
이어서 대한민국대사관 본 분관 장동령 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자리임을 강조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았다.
장동령 참사관은 “2025년 한 해를 되돌아 보면 독일 사회는 물론 개인 각자의 삶에도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일들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이렇게 서로 얼굴을 보며 ‘수고 많았다’고 말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함이 느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인사회에서 동포들을 만날 때마다 정이 많고 서로를 잘 챙기는 공동체임을 느낀다. 행사장에서 늘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는 동포들 덕분에 올 한 해도 든든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린다. 특별히 동포들이 마음을 나누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고창원 회장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린다.
2026년에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도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을 되살려 함께 웃고 응원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외치며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파독 간호사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2026년을 맞이하여 파독간호사들의 헌신과 용기 인내,희생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며 독일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파독 광부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하며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축사에 이어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단장:이병숙 지휘: 천영진, 반주:신민정)의 ‘Stänchen’,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 ‘아빠의 청춘‘ (반야월 작사, 손목인 작곡)합창이 있었고, 청중들의 앙코르에 이태리 민요 ‘오 솔레미오’로 화답했다.
1부 순서 마지막으로 고문, 전직 회장과 자문위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갖고 1부를 마무리 했다.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사는 긴 줄로 늘어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연어와 불고기 ,각종 나물들이 손님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저녁 식사 후 이어진 2부 순서는 도미숙씨가 진행했고 성악가 장예림(소프라노)과 고병준(바리톤)의 ‘꽃구름 속에(이흥렬 곡,박두진 시)와 ‘남촌‘(김규환 곡,김동환 시)이 청중들의 환호 속에 불려졌다.
한국 가곡에 이어 성악가 장예림과 고병준은 ‘Lippen schweigen’(Franz Lehar), ‘Die Lustige Witwe’(Franz Lehar)를 듀엣으로 부르며 행사를 무르익게 했다.
이어서 K-Pop Dance(Star dream Team) 순서로 독일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발랄함과 다이내믹한 동작으로 무대를 뒤흔들었고 한국 문화의 열풍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행사의 백미인 복권 추첨과 가라오케, 춤 파티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고 이웃 도시에 거주하는 백지영씨의 노래와 춤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즉석 팬이 생길 정도로 무대를 쥐락펴락한 백지영씨는 ‘낭만 고양이‘를 열창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행사가 무르익어 가자 고창원 회장은 행사 경품으로 준비된 삼계탕 제품을 참석자 전원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며 푸짐한 뒤셀도르프 한인회 인심을 자랑했다.
노래와 춤, 복권추첨이 함께 어우러진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문화행사 프로그램은 고창원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 회원들이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가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gmx.de
1441호 8면, 2026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