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방미석회장과, 신길봉회장의 이,취임식 가져

함부르크. 함부르크 한인회 정기총회가 2025년 12월 19일에 열린 후, 2026년 1월 20일 18시에 새 장소로 이전한 김치식당( Grindelhof 87, 20146 Hamburg)에서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전민욱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소개가 뒤를 이었다.

내빈으로 이상수총영사와 서정현영사를 비롯하여 박노춘 노인회회장, 김남훈 글뤽아우프회장, 강범식 평통 북유럽협의회 함부르크분회장 등 단체장 및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방미석회장은 이임사에서 “2019년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 혼란했던 때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직책을 잘 이행하였다. 현 시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비롯하여 임원님들과 회원님들 그리고 함부르크의 여러 단체들 및

식당, 식품점 등 많은 분들의 덕분이다“라고 하였다. 방회장은 특별히 김옥화총무와 남편(Uwe Starossek)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신길봉회장을 도와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이임 인사를 하였다.

이어 신길봉 새 회장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신길봉회장은 “행사에 오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에 부담도 되지만 저를 믿고 회장으로 뽑아 주심에 감사하다고 하였다. 그 동안 한인사회에 좋은 일도 많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한인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힘 있게 표현 하였다”며 취임 인사를 하였다.

한편 이상수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건강하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방회장의 노고와 새로 시작할 신길봉회장님과 임원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빌며 좋은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실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음 순서로는 ‘임명장 및 자문 위촉장 수여’와 소개가 있었다.

임원으로는 수석부회장 방미석, 감사에 최영숙, 남혜옥, 인원찬, 부회장으로는 김승이, 박경원,강청운, 한신, 총무 김옥화, 서기 허영란, 재무 조예희(존칭생략)로 임명장이 수여되었다.

이어 행사부, 홍보부, 문화예술부, 장년부, 봉사부, 체육부 등 각 부서부장들과 자문위원, 상임고문들 소개와 위촉장이 전달되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대화와 친교 그리고 식사시간으로 이어졌다.

아쉽게도 한인회가 불협화음으로 갈라진 후, 아직 통합을 하지 못하여 안타깝다. 우리들 1세들은 하나하나 우리 곁을 떠나기도 하고 또 몸이 불편 해져 가고 있는데 어서 속히 모두를 포용하고 하나가 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2세들과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야 할 때, 떳떳하고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하는 숙제가 아직 우리들에게 남아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 우뚝 선 것처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하나의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가슴을 안아야 할 때이다.

이영남기자 youngnamls@gmail.com

1443호 11면, 2026년 1월 23일


신길봉 회장 취 임 사

존경하는 함부르크 교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포 여러분,

존경하는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 이상수 총영사님, 그리고 내외귀빈여러분,

부족한 저를 제 32 대 함부르크한인회장으로 세워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가 큰 영예이자 막중한 책임임을 잘 알기에, 기쁨보다 더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우리 한인사회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과 시련을 겪어 왔습니다. 생각의 차이로 인해 때때로 한뜻을 모으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회장인 저부터 마음을 낮추고 서로 손을 내밀며, 교민 화합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2 세와 청년 세대가 중심이 되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차세대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한글학교와 문화·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인회의 진정한 명분은 미래세대에게 있습니다.

새 한인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공동체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모든 의사결정에서 원칙을 지키고, 건전한 대화와 포용의 문화 속에서 건강한 통합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독단이 아닌 상의를 원칙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이끌겠습니다. 또한 선배님들의 지혜와 조언을 바탕으로 한인회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한인회의 변화는 회장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공동체의 힘입니다.

저는 개인의 이해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눈앞의 갈등보다 미래세대의 희망을, 소수의 이익보다 교민사회의 명예를 앞세우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진심과 성의로 여러분 곁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