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다름슈타트 한인회와 합동으로 다름슈타트 요양원 방문 위문행사 개최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고경석 총영사)은 12월 3일(화) 다름슈타트 한인회(한상원 회장)와 함께 다름슈타트에 소재하는 Louise-Dittar-Haus 요양원을 방문하여 위문 행사를 개최하였다.

Louise-Dittar-Haus 요양원은 1959년 설립되어 총 150개의 병상을 갖춘 시설로 다름슈타트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름슈타트에 주로 거주하는 한인들이 무용과 음악 공연을 선보였으며, 요양원 측 관계자를 포함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공연을 즐겼다. 주요 외빈으로 Peter Franz 헤센주 기민당 의원이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공연을 감상하였다.

Jan Ricklefs 요양원 원장은 “요양원이 설립된 이후 외국 공관에서 위문 행사로 요양원을 찾아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거듭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고경석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한국이 과거 독일의 지원을 받기도 하던 나라에서 현재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면서 양국 관계 또한 호혜적 파트너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며, “지난날 독일이 베풀어 준 호의와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총영사관은 행사 계기에 요양원 측에 위문품(방한 담요)을 전달하고, 한국 제품(홍삼차) 증정, 한국 홍보 동영상 시연 등 한국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위문 공연은 ▲ 성악(테너 서영교, 소프라노 루비 양) ▲ 한국 전통무용(오미화 다름슈타트 부회장, 다름슈타트 한글학교 어린이들) ▲ 피아노 연주, 클래식 기타 연주(이다선, 심현석 다름슈타트 음대생) ▲ 성악(테너 최원, 소프라노 사라 채) 순으로 40여분 간 진행되었다.

관객들은 우리 한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공연을 즐겁게 감상하였으며,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우리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를 따라 부르고 흥겨운 리듬을 온몸으로 타며 환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Jan Ricklefs 요양원 원장은 교회나 학교 등에서 자원봉사를 오지만 이렇게 많은 분 오셔서 행사에 참여하고 여기 계신분들도 오래동안 자리에 앉아 즐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요양원 측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실시하는 재외동포와의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총영사관과 지역 한인회가 합동으로 독일의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감사와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고경석 총영사는 “금년 상반기에는 교포신문과 공동으로 ‘독일생활 정착 지원 설명회’를 개최하여 독일에 입국하여 정착하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유용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독일에 있는 우리 동포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포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독일 현지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391호 3면, 2024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