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글학교 재개교 후 첫 학예 발표회 가져

그 동안 잠정적이나마 1년 여 휴교 중에 있던 본 한글학교가 다시 정상화를 위해 4학급으로 총학생수 16명으로 발돋움하며 짧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12월 10일- 12월 13일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난타와 부채춤 워크숍 등이 이루어졌으며, 12월 14일에는 디아즈 댄스컴퍼니 초청 예술감독 최혜원 교수님 외 2인 그리고 수석단원 강경은, 정단원 이유빈씨 등과 함께 특별음악회를 학예회를 학생들과 학부형이 함께 개최하였다.

새로 신임 이사회의 책임을 맡게 된 임원님들을 통하여 40여년의 전통을 이어야 할 지역사회에서의 주말 학교와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미래의 한국 언어와 전통 문화 전수의 정상화를 위한 차원에서 본 한글학교외에 인근각처에서 참석하신 학부모님들과 함께 배우는 귀한 시간들이었다고 본다.

조촐한 학예회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진행은 중고등반 소속 마틸데(독문)와 파울(한글문)의 사회로 이루어졌다. 차순녀 교장선생님은 학생들,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에게 그 동안 지난 시간들 속에 그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오늘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임원과 선생님들의 소개, 유치반와 초등반이 함께 ‘다섯글자 아름다운 말’ 및 율동, 중고등반의 힙한 구구단 외우기 노래와 재치있는 쇼무대, 성인반의 도경수의 팦콘에 맞춰 기타연주(토비아스)와 합창 및 엘레나의 곡 중 솔로, 아이유의 Love Poem,가 이어졌다.

시 낭독으로 크리스티안의 ‘나의 가을’, 토비아스의 ‘다양한 우리의 삶’, 엘레나의 ‘잃어버린 사랑’이 진행으로학예회 공식 프로그램은 마무리 지었다.

이어 특별음악회로서 디아즈의 난타와 초립동 연주 및 워크숍에서 익혔던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2024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요즘 핫한 아파트 멜로디에 난타를 두드리며 2025년을 지속적인 본 한글학교의 발전을 기다려보며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어 디아즈 무용단이 본 한글학교에 북과 부채 등을 기증해 주는 전달식 및 디아즈 무용단에게 공로상 전달식이 있었다. 이후 첨가자 모두는 뷔페로 차려진 음식으로 오찬을 나누었다.

기사제공: 본 한글학교 신임 이사회

1391호 10면, 2024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