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제28차 정기총회 개최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는 2월 13일 오후 2시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에센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총 41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는 양승욱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성원 보고에 이어 심동간 회장이 개회를 선언했으며, 국민의례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글뤽 아우프(Glueck auf)”63년의 역사 되새겨

심동간 회장은 인사말을 ‘Glueck auf’ 구호로 시작하며 파독 광부들의 연대와 전통을 상기시켰다. 그는 “파독 광부의 역사가 63년에 이르렀다”며, 지난 4년 임기 동안 보내준 회원들의 성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여성 준회원들의 헌신과 지원에 대해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 회장은 “이제 우리 모두 노년에 접어들었다”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회원 모두가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총회 자료집은 사전에 참석자들에게 배부됐다. 이어 양승욱 사무총장이 지난 한 해의 행사 및 업무보고를 했고, 임의도 재정부회장이 재정보고를 발표했다.

곽용구 수석감사는 감사보고에서 회계 및 손익계산 검토 결과 이상이 없음을 밝히고, 집행보고서 또한 정관에 따라 정확히 시행되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그는 “회장 및 임원들의 많은 수고가 문서에 충분히 기록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질의응답시간에 성규환 고문은 제출 서류에 대한 질의를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회장단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15분간 휴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임원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감사 3인 만장일치 추대

제28대 회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 선관위원장은 성규환, 선거관리위원으로는 이명한, 곽용구, 문풍호 회원이 맡았다. 선거는 성규환 위원장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먼저 감사 3인을 선출했다. 이명한, 송기봉, 공남표 회원이 추천됐으며, 별도의 투표 없이 참석자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이 가운데 연장자인 송기봉 감사가 수석감사를 맡게 됐다.

28대 회장 선출찬성 36

신,구회장(좌로부터 양승욱, 심동간)

회장 선출에서는 성규환 위원장은 양승욱 회원이 회장후보로, 김철수 회원이 수석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단독 입후보했음을 설명했다. 성규환위원장은 단수 후보였지만, 절차에 따라 무기명 비밀투표로 찬성과 반대의사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고 발표하고 이어 참석회원들은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찬성 36표, 반대 5표로 양승욱-김철수 후보가 제28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양숭욱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단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한 점은 언제든지 지적해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소통하고 화목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는 신임 회장, 수석부회장, 감사단, 그리고 전임 회장 및 감사, 선거관리위원들의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신임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편집실)

재독 한인 광부들의 모임인 글뤽아우프회는 한인 사회 형성의 한 축이 되었다.

‘글뤽아우프(glueckauf)’는 ‘행운을 갖고 위로’ 또는 ‘다행스럽게도 위로’ 또는 ‘행복하게 위로’라는 뜻으로, 지하 수천 미터까지 내려가 작업을 하는 광부들이 서로 무사히 땅위로 생환할 것을 기원하는 인사말이다.

독일에 광산근로자가 진출한지 만 6년 되던 해인 1969년 11월 22일 아헨에서 대사관측의 이효석 노무관을 수석고문으로 조희영 박사와 10명의<권영목, 이완희, 한일동, 김재택, 강창희, 김성주, 김영수, 이성문, 박석봉, 홍철표>동료들을 주축으로 친목회가 결성되었다.

이어 파독 광부 10년을 맞아 1973년 12월 22일 Bonn 인근도시인 Siegburg에서 퇴직 광산근로자들이 다수가 모여 글뤽아우프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상호 권리옹호와 퇴직광산근로자 출신들의 친목을 도모할 목적으로 창립된 글뤽아우프회는 정관을 통과시키고 초대회장에 조희영 박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1998년에는 당시 회장인 유상근 15대 회장이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친목회로는 단체가 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라는 점을 회원들에게 호소하며 정관을 개정하여 사단법인체로 가입승인을 받게 된다. 친목회는 e.V.법인체로 변경되었지만 “글뤽아우프”라는 명칭은 오늘까지 변하지 않고 있다

글뤽아우프회는 독일 내에 몇 개의 지부(북부, 남부, 베를린)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데, 오늘날 재독 한인 사회를 연결하는 중심 기구의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역대회장은 다음과 같다

조희영(1,2대), 김근철(3대), 이문삼*4대), 박경영(5,6대), 황무림(7,8대), 정창석(9대), 김재택(10대), 전형수(11대), 김종식(12대), 이석인(13대), 이상호(14대), 유상근(15대), 권영목(16대), 김우영(17대), 김이수(18대), 성규환(19, 20대), 고창원(21,22,23대), 최광섭(24, 25대), 심동간(26, 27대), 양승욱(28대, 2026년 2월 13일 선출)

1447호 8면, 2026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