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예수 성심 성당 보수 기금 마련 자선 음악회 성료

함부르크.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가 2월 21일 함부르크 마리엔돔에서 개최한 예수 성심 성당 보수 기금 마련 자선 음악회가 교민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음악회는 노후화로 보수가 시급한 예수 성심 성당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인 공동체뿐 아니라 독일 및 폴란드 공동체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하며 성당 보수를 위한 나눔의 뜻에 동참했다.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소속의 최승호 메다르도 신부는 감사 인사를 통해 “먼저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 성심 성당은 지난 세월 동안 이주민들을 품어 준 신앙의 보금자리이자 우리 모두의 집이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 집을 위해 손을 내밀 차례”라고 말했다.

또한 “가족은 기쁨뿐 아니라 어려움도 함께 나누는 존재”라며 “이번 음악회가 단순한 기금 마련을 넘어, 음악 안에서 하나 되어 더 성숙한 신앙의 가족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측은 “이번 자선 음악회가 예수 성심 성당 보수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안에서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를 위해 헌신한 봉사자들과 협조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따뜻한 박수와 감동 속에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성당의 새로운 내일을 함께 기도했다.

1448호 13면, 2026년 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