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체제 첫 공식 행사… 약 160명 참석, 차세대 독일어 사회와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세대 통합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신길봉)는 2026년 3월 7일 오후 3시 함부르크 기독회관(Christliche Gemeinschaft Hamburg-Altona)에서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길봉 회장 체제에서 열린 첫 공식 행사로, 재외동포와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160명의 참석자가 함께하며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참여를 기록했다. 이는 함부르크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커뮤니티 참여 확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차세대와 함께한 독일어 공동 사회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되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대통령 삼일절 기념사 대독(주함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 이상수), 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의 전체 진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행사부장 이양환 씨가 맡았으며, 한국어 진행과 독일어 공동 사회(Co-moderation)가 함께 이루어져 이중 언어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함부르크 한인회의 전문적인 행사 운영과 독일 사회와의 소통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차세대 동포 청소년 Yuri Marthe (16)가 독일어 공동 사회자로 참여해 공식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세대 간 연결의 의미를 더했다. 이는 신길봉 회장이 강조해 온 ‘차세대와의 연결’ 비전이 첫 공식 행사에서 구현된 장면으로, 독일 사회와 한인 커뮤니티를 잇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신길봉 회장은 인사말에서 “삼일절의 정신은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해외에 사는 우리에게도 이어져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차세대와 함께 그 정신을 이어가며 한인사회가 더욱 단단히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직 강화 – 문화부 및 체육부 신설
신길봉 회장 체제에서는 한인회 운영 강화를 위해 문화부와 체육부가 새롭게 신설되었다.
특히 문화부장 김성윤 씨는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 장기자랑과 사생대회 시상을 총괄하며 차세대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진행을 넘어 체계적인 조직 개편을 통한 한인회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사진 3. 함부르크 한인회 문화부가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어린이 장기자랑과 사생대회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가 주인공 – 약 35명 어린이 참여, 전원 시상과 복주머니 나눔
이번 시상은 경쟁 중심이 아니라 공동체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5명의 어린이들이 장기자랑과 사생대회에 참여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피아노, 노래, 춤, 시 낭송,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으며, 사생대회에서는 태극기와 한국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삼일절의 의미가 표현되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경쟁 중심의 대회 형식이 아니라 공동체 참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총영사상과 한인회장상, 용기상, 밝은 미소상, 등 다양한 이름의 상이 마련되었으며,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선물, 복주머니가 전달되었다.
이러한 시상 방식은 경쟁보다는 참여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역사적 기념일을 통해 차세대가 자연스럽게 공동체와 연결되는 세대 통합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 확대 속 함부르크 한인사회 커뮤니티 성장
이번 행사에는 약 160명의 참석자와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함부르크 한인사회의 세대 통합과 커뮤니티 참여 확대를 보여주었다.
행사 규모가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향후 더 큰 장소에서의 기념식 개최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함부르크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과 참여 증가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이번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은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공식 행사와 함께 차세대 참여, 문화 프로그램, 공동체 중심 운영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차세대 동포 청소년의 참여와 독일어 공동 사회 진행 등은 함부르크 한인사회가 세대 간 연결과 지역사회 소통을 함께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본 행사는 한인단체의 금전적 지원과 어린이 간식, 삼일절 게스트 다과 후원 덕분에 더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함부르크 한인 임원회, 봉사부 간부 등 여러 분들의 손길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행사였으며, 모든 후원과 도움 덕분에 뜻 깊은 하루가 되었고, 함부르크 한인회는 이에 감사한다.
행사 사진과 영상, 상세 후기는 함부르크 한인회(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mburghaninhoe.de/news
기사 제공: 신미리, 함부르크 한인회 홍보부
1450호 10면, 2026년 3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