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미, 송명래, 이승진 후보 당선
헤센주의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3월 15일 외국인자문위원회(Ausländerbeiräte) 위원 선거를 치렀다. 이번 외국인자문위원회 선거에는 프랑크푸르트와 인근 도시와 카셀에서 4명의 한국인이 출마하여 동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김보라미, 알렉산더 지-산 렌츠(Alexander Ji-San Lenz), 송명례 이승진 후보였다.
선거결과 쾨니히슈타인(Königstein im Taunus)에서는 김보라미 후보가, 에쉬본에서는 이승진 후보가, 카셀에서는 송명래 후보가 당선되었다.
외국인자문위원회는 헤센주 지방자치법인 Hessische Gemeindeordnung(HGO) 제84조부터 제88조에 근거해 설치되어 있으며, 또한 자율적 기구로서 Hessische Landkreisordnung(HKO) 제4b조에도 규정되어 있다.
김보라미 당선인

김보라미(Borami Ahrens) 당선인 프랑크푸르트 인근 쾨니히슈타인(Königstein im Taunus)에 거주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15년간 근무하며 한독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일했었다. 현재는 프리랜서 공인번역사 및 법정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라미 당선인은 오랫동안 한국 커뮤니티와 독일 지역사회 양쪽에서 활동한 점을 활용, 두 문화와 언어를 모두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양측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현재 쾨니히슈타인에서 한국인은 가장 큰 외국인 집단으로, 우리 동포들이 가진 전문성과 문화적 자산은 이 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여름 축제와 문화 행사에 한국 커뮤니티가 적극 참여한다면, 실질적인 통합과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송명래 당선인

송(Boden)명래 당선인은 카셀지역에서 오랫동안 한글학교 교장직을 수행하며 2세들의 한국교육은 물론 이들이 독일 주류사회 진출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은 교육자로도 동포사회에서는 유명하다.
송명래 당선인은 이미 카셀의 외국인자문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는데, 카셀시 외국인자문위원회에서 20년간 부회장으로 봉사활동을 해서 헤센주 장관으로부터 두 번의 상도 받은바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직접 DWP(Democratic Women Power)당을 창당하여 외국인자문위원회 선거를 치렀는데, 37명의 자문위원가운데 6명의 자문위원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젊은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번호(411번)로 신청했는데, DWP당 당선인 5명 가운데 최다 득표를 달성하였다.
이승진 당선인

이승진 당선인은 1984년에 독일에 와, 2011년 Eschborn에 정착하여,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에쉬본 시의 독일어 교육프로그램과 독일 연방 이민난민청 (BAMF)이 운영하는 사회통합과정에서 독일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자문위원회 선거서 이승진 당선인은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후보로 출마하였음에도, 7명의 당선자 가운데 득표수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승진 당선인은 “Eschborn에는 한국기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민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정된 생활 기반위에서 살아가거나 새로운 사업체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 다세대 교민사회가 형성되어 있다.”며, “이러한 기반은 협력을 넘어 문화, 교육, 지역사회 동참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였다.
이승진 당선인은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독 간 이해와 교류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452호 8면, 2026년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