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족 통합 지원 프로그램 5월 실시
독일에서 자녀를 키우는 한인 가정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이에게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언어 장벽은 높고, 독일의 복잡한 지원 체계는 낯설게 느껴지기 쉽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5월부터 시작된다.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비영리법인 KernHerz gGmbH가 운영하는 ‘가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은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과 부모를 함께 지원하는 초기 개입형 프로젝트다. 독일 내 한인 가정의 특수한 환경을 반영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위기가 되기 전에 먼저“… 예방 중심의 가족 케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는 ‘예방’과 ‘초기 개입’이다. 문제가 심각한 위기로 발전하기 전에, 가정 안에서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총 6가정 내외를 대상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며,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 청소년 그룹 프로그램 (총 8회): 매주 월요일 오후,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또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 부모 개별 상담 (가정당 2회): 자녀의 상황을 함께 살피고 가정 내에서 실천 가능한 관계 개입 방법을 모색한다.
• 부모–자녀 통합 세션 (가정당 2회): 실제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 표현과 의사소통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신청 접수… 10주간 단계별 운영
프로그램은 2026년 5월 4일부터 7월 초까지 약 10주간 진행된다. 청소년 그룹은 매주 월요일 오후에 운영되며, 부모 상담과 가족 세션은 주중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직장인 보호자의 참여도 고려했다.
참여 신청은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가정을 대상으로 간단한 사전 상담이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관련 기관이나 지원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KernHerz 비영리법인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특정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과 가족이 초기 단계에서 도움을 받고 필요한 경우 전문 지원 체계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 프로그램 개요
• 운영 기간: 2026년 5월 4일 ~ 7월 초 (약 10주)
• 신청 기간: 2026년 4월 1일 ~ 4월 15일
• 모집 대상: 독일 거주 한인 가정 (약 6가정 내외)
• 운영 방식: 청소년 그룹 + 부모 상담 + 가족 통합 세션
■ 문의
• 이메일: info@kernherz.com
• 연락처: 0155 1133 6015
• 주관: KernHerz gGmbH (재외동포청 지원 사업)
1453호 9면, 2026년 4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