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희 뷰류링(Brühling, Hamburg)
함부르크에 여행객이 관광 Bus를 타고 처음 가는 장소가 알스터(Alster) 호수이다. 알스타 호수는 엘베강의 오른쪽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53.0km 길이와 2,5km 정도의 폭으로 이루어진 이 알스터는,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는 샘물(Quelle)이 모여서 향성된 호수로 법적으로 자연풍경보호지로 지정된 함부르크 시의 문화유산이다.
1200년 말경 오늘의 알스타 둑을 만들어 조성된 알스터는 그 면적이 182Ha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롬바르스(Lomberd)다리와 케네디(Kenndy)다리로 인하여 시내알스터(Binnenalster)와 시외알스터(Außenalster)로 구분되고 있으며, 많은 개울의 물이 수문으로 통과하여 엘베(Elbe)강으로 흐른다.
작가 H. Reineck(라이네크)는 이 알스터에 감명받아, “알스터는 생명의 길과 같다.” (1958), “알스터와 함께 생활” 함부르크 대학(1975)을 썼으며, J. Blunck는 “알스터의 역사, 항해” (1984)라는 작품을 남겼다.
알스터 호수 길은 7.8km 정도로 늘 운동하는 사람들, 산보객, 자전거와 더불어 많은 연인들의 웃고 우는 곳이다. 아름다운 여인들, 젊은이들, 그리고 유명인사들을 만나는 곳이다.
호수 가를 걸으면 신호등을 건널 필요 없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으면 다시 시작한 산보길의 첫 지점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북쪽은 호수가 좁고 남쪽은 넓어서 수상운동 배타기가 좋다. 물병같이 생긴 이 Alster는 사계절을 아름다운 자연의 현상을 보여준다. 파아란 봄에는, 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을 인하여 길든 잿빛의 겨울의 풍경을 잊게 한다. 물가에 피어있는 봄의 꽃들이 만발하고 잘 가꾸어진 꽃밭이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다.
여름엔 울창한 거목으로 인하여 나무가 우거진 푸른 지붕으로 변해 있는 이 길은 정말 자연을 찬미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가을에는 나무 밑에서 양탄자처럼 푹신하게 쌓여있는 많은 낙엽들, 그리고 이 낙엽들을을 처리하느라고 청소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겨울이 그리 춥지 않아서 알스터 호수는 이제 얼지 않는다. 꽁꽁 얼은 호숫가를 그 얼음위에 산보 다니던 옛날, 뜨거운 Gluhwein을 조심스럽게 마시고 구워진 Wurst(소시지)를 먹던 것도 옛날일이 되어 버렸다. 동쪽 알스터에서 서쪽으로 얼음위로 걸으면 30분, 스케이트를 타고 시간을 보내던 시대가 아마도 2013년까지였나 보다. 이제는 알스터 호수가 얼지 않는다.
Corona 이후 많은 시민이 이 호숫가에 몰려든다. 화창한 날씨의 주말에는 걸어갈 자리도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거닐고 우리나라의 동대문 시장, 남대문시장을 연상하는 인파가 줄을 서고 있다.
북쪽에 위치하는 있는 쿠룩코펠다리(Krugkoppel Brücke)에 서서 앞의 전경을 보면 시야가 탁 트여서 시내의 시청이 보이고, St. Michaelis 등 많은 교회와 ELPI(엘베필하모니 음악당)이 시야에 오고, 잔잔한 물결이 반사하여 은빛으로 변할 때에는, 하나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
물위에 반사된 그림자들, 교회의 탑들, 중앙역, 미술관 등 함께 아틀란티 Hotel의 연두색 지붕이 보이고, 2개의 Dom 탑이 눈앞에 아련하며 어느 남유럽의 해변을 연상시키는 정경이다.
이 쿠룩코펠다리는 몇 년 전에 다시 수리, 보수하고 등대 등, 옛날 original을 살려 깨끗이 복원한 후 납과 구리로 재료를 사용하여 회색빛을 섞어서 따뜻한 색을 칠했다.
수없이 많은 시민들이 이 다리에서 만나고 파티도 하고, 친구들과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들, 그리고 시야에 보이는 Segel yackt와 Ruder를 하고 운동가들의 움직이는 모습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왼쪽으로 걸어가면 식당 보비라이시(Bobby Reich)를 지나서 1927년에 건축된 페른지시트(Fernsicht)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잔디밭이 푸르고, 호숫가엔 많은 의자가 있다. 고목 밑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Bobby Reich 식당을 보면 늘 많은 요트가 서 있다. 물가엔 일광욕하기에 적당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간이 음식과 함께 시간을 즐긴다.
사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아름다운 전경이라는 뜻의 Bellevue 길이 나온다.
‘아름다운 전경(Bellevue) 이 길은 또한 독일의 갑부가 많이 사는 길로도 유명하다. 주로 알스터 호숫가에 있는 집들은 빨간 벽돌집이나 하얀색으로 칠한 지붕은 연두색으로 되어있다.
3층 이상은 못 짓게 금지 되었고, 알스터 규칙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법을 정했지만 최근에는 건축법이 완화 되어서 4층까지 허락한다고 한다.
지붕은 주로 구리, 기와를 사용하는 건축재료, 구리의 산화로 지붕은 파아란 연두색으로 변해서 길가가 아름다운 지붕의 색채가 보인다. 시청도 지붕이 연두색이다.
이 길에 들어서면, 독일의 갑부들이 함부르크 모여 사는 듯하다. 집집마다 이름난 갑부들이 살고 있다. 약 1km 정도 길이의 이 길엔, 기업체 사장, 무역회사, 은행장, 선박회사 사장, 운송회사 IT기업체 등 출판사, Otto 회장 등, 그들은 표시 없이 조용히 생활하며, 비서와 경호인력, 그리고 운전사들이 눈에 띄지 않게 집 앞에 있다.
이 길을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금으로 깔으면 얼마나 두꺼울까….. 이렇듯 조용히 눈에 띠지 않기 생활하는 것이 Hanse 상인들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한다.
Bellevue를 지나서 Sierich 다리에서 앞으로 보면 Harvestehude 지역의 Tomm 교회가 보이고, 뒤쪽 등 뒤에는 번화한 상가가 줄지어 있는 Mühlenkamp 지역이다. 이곳에서도 배를 타고 시내 시청까지 갈 수 있다. Sierich 다리를 지나서 걸어 오른쪽 Fährhaus 길로 가면 Hana Ruder Club e.V.이 있다. 이 클럽소속 선수들은 올림픽에서도 몇 번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늘 열심히 노저어가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이 길은 매우 넓고, 인파도 그렇게 붐비지 않으며 많은 고급 아파트가 있다. Hana Ruder Club e.V. 옆에 VRV라는 북쪽의 독일에서 하나가 있는 Segel Club e.V.가 있다.
이 클럽에 가입하려면 보증이 있어야 하며 영향력있는 정치가, 상인, 법인 등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맞은 편 길에 푸른 둥근 지붕ml 아름다운 이란의 Muslem 성전이있다. 터키색으로 장식된 이 건물은 아름다운 색깔로 있지만, 요즘은 정치적 영향을 받아서 조용해졌다. 이 성전 앞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커다란 비싼 승용차가 즐비하게 서 있기도 했다.
Schöneaussicht(아름다운 전경)를 걸어서 Fenteich 다리를 건넌다. 이 다리 옆에 있는 숲속의 집은 함부르크의 영빈관, 세계의 국빈이나 유럽의 여왕, 공주가 머무는 곳이다.
비행기가 나르고 경찰이 수백 명이 그 국빈들의 호위하고 있다. 그 때는 그 주위에 사는 길은 다 막고 교통통제를 한다.
알스터 호수는 개 데리고 산보하기에 무척 적합해서인지, 개와 함께 하는 산보객이 많다. 개의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Uhlenhorst 부두에서 배를 타면 건너편 서쪽으로 갈 수가 있고, 그곳에서는 음악대학, 민속박물관, 함부르크 대학을 방문할 수 있다. 그곳을 지나서 몇 분 걸으면 Cafe Steg (Bambeuer) 있다.
눈앞에 보이는 시내 중심가의 정경은 손으로 잡을 것만 같다. 그 옆에 작은 공원에 서 있는 늙은 밤나무 밑에서 밤을 줍고, 옆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그네를 타는 재미도 제법이다. 더욱이 이 장소는 수양버들이 자리를 차지해서 숲의 운치를 더해준다.
얼마를 가면 Alster Perle 카페이다. 물가에 있는 이 작은 cafe는 항상 만원, 그 근처에 Literatur Haus(문학의 집)이 보인다. 고풍으로 정교하게 꾸며진 이 건물은 1880-1888에는 고아원으로 사용되었는데, 1864 건축가 Haller가 지었다. 함부르크 시청도 이 건축가가 지었고, Hallerstrasse라는 이름을 가진 길도 있다. 이 집에 들어가면 매우 아름다운 높은 천장이 특징이다. 10m 높이의 광장과도 같은 공간을 은 몇 년전에 수리하여 깨끗하게 색칠을 했다. Rococo 양식으로 장식된 실내는 금으로 벽의 무늬도 함께 같은 색으로 수리해서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엔 식당, cafe 그리고 문학가들이 모여 다양한 행사와 Seminar, 낭독회 등 문학의 전당으로 사용하며, 인상적인 고대의 양식으로 ‘멋있다’는 감탄이 절로 난다.
Mundsburg 다리를 지나면 St. Georg Askleopios 병원이 보이고 Segel Club Kagute가 있다. 이곳에서는 이전에는 맛있는 Erbsensuppe를 먹을 수 있었다. 언젠가 눈 쌓인 길을 산보하다가 이집에서 뜨거운 완두콩 죽을 무척 맛있게 먹었던 작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식당 주인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겨울의 추억은 이제는 ‘겨울의 눈 속 꿈이 되었다.
그 물가에서 북쪽을 보면 또다시 절경이 펼쳐진다. 물병 같은 모양으로 Alster 남쪽은 둥그렇게 배가 나오고 북쪽은 좁은 물병꼭지, 많은 수목이 자라고 푸른 공원처럼 보인다. 석양에 반사된 물결은 고기의 비늘처럼 반짝거리며 흐르고, 수평선은 은빛으로 자연의 아름다운을 노래한다. 지나가는 Segel 배는 그림처럼 아름답고 어느 영화의 장면 같다.
An der Alster(알스터 길) 길을 걸으면 눈 앞에 케네디(Kenndy) 다리와 Lombard 다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이곳이 시내 Alster(Binnenalster)와 갈라지는 곳이다. 시내는 상가와 커다란 네모 비슷하게 자리 잡은 이 호수는 중심에 10m 높이의 커다란 분수가 흐르고 있다. 더운 한여름엔 그 분수를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하다. 물가에 위치한 건물들은 주로 선박회사, 은행, 커다란 기업체들이 보험회사 등 자리 잡고 있다.
건너편엔 Fairmont Hotel Vier Jahreszeiten(4계절 Hotel)이 있다. 이 호텔은 유명한 영화배우, S. Loren, M. Calas, 지휘자 등 많은 유명인들이 머무는 곳이다. 그 옆에 연두색 지붕의 함부르크의 시청이 보인다. 시청 앞에 서서 맞은 편을 보면, Alster Arkade가 있고, 창문이 둥글게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이 건물은 매우 우아하게 보인다. 그 물앞 에는 많은 백조들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어디로 갔는지…
그 앞에 있는 대로는 Jungfernstieg, Alster 백화점, Diana왕비기 물건을 샀고, 많은 귀족들이 들리는 곳이다. 다리 밑으로 걸어가면 Außenalster(시외 Alster)가 나오는데, 경치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주로 배들이 많다.
알스터 옆 Alster Ufer, 미국 총영사관이 하얀 궁전같이 자리 잡고 웅장함을 자랑했다. 지금은 총영사관이 이사를 했다.
봄이면 화사한 벚꽃길이 낭만적이고 떨어진 꽃잎 위를 걷는 기분은 나비와 같은 기쁜 즐거움이 있다. 그 길은 좁고 골목길 같으나, 매우 낭만적이다. 이곳은 커다란 공원이 있고 여기저기 의자가 있어서 쉬어서 갈 수도 있고, 음악대학을 볼 수도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이곳엔 몇 개의 백조의 둥우리를 볼 수 있었다. 둥우리에 앉아 있는 백조의 모습은 평화롭기도 했는데…
약간 경사가 진 물가엔 잔디와 꽃들로 수를 놓았다.
걷다가 의자에 앉아서 쉬고, 한길은 자전거 길 한쪽은 차로인데 속도는 30km 이내로 정해졌다.
조금 떨어진 물가엔 고급 주택이 하얗게 보인다. 이 집들은 주로 정원을 소유하고 정원을 보기 좋게 가꾸었다. Harvestehuder Weg에 들어서면 20년 전엔 집집 건물마다 영사관들이 있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집트, 수많은 총영사관이 이 곳에 집중했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다. 이유는 Berlin이 수도로 되면서 영사관을 대사관과 합쳤다고 했다. 그래도 아직도 Alster 호수가는 아니지만, 함부르크에는 외국 영사관들이 존재한다.
넓은 전원의 공원은 휴식하기에 좋지만, 이제는 개 공원(Dog Park)이 부분적으로 정해져서 개들이 놀고 있다. 그 건너편 물가엔 Alster Cliff라는 식당과 cafe가 있고 의자나 물 옆에 앉아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독일 사람들은 오후에 주로 Coffee Time을 갖고 한가롭게 날씨를 즐기고 친구를 만나고 휴식하는 시간이다. 가만히 앉아서 일광욕을 즐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사진 찍기에 열심이다.
Fährdamm을 지나서
Corona 후엔 Alster 분위기도 달라졌다. 백로가 병아리를 등위에 엎고 수영하는 정경을 볼 수 있는 옛날, 둥우리에 앉아 있는 암 백로가 알을 품고 있다가 얼마 후엔 숫 백로와 바꿔서 둥우리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는데, ca. 10개의 백로 둥우리가 옛날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다.
그 물가를 따라서 500m 쯤 오면 기계운동장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Red Dog이라는 작은 주막집(Bar & Cafe)이 있다. 이 주막집에서 2024년 한인회가 Alster 하루 소풍을 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주인 모르는 이 집에 들어가서 우리들은 준비해 온 점심을 먹었었다. 그날이 마침 이 주막집은 휴일(?)어었던지,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 회원들은 무조건 들어가 점심 먹고 마시고, 후엔 깨끗이 정리하고 떠났다. 하여튼 재수가 좋았고, 웃음이 나온다.
이 주막집에서 약간 가파른 언덕길을 넘어서 올라오면 처음 산보를 시작했던 물병다리(Krugkoppel Brücke) 있다. 8,7km의 Alster를 돌기는 쉽다.
이 곳 물병다리에 서서 저 멀리 보이는 시내의 시야를 보면 물과 함께 반사되는 호수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물가에 서 있는 고목들, 수양버들 나무, 배를 타고 가는 운동가들, 노를 젓는 12명의 운동가는 어쩌면 똑같은 움직임을 감동하게 된다.
그리운 한강을 그려본다. 눈 속에 그려본다.
1445호 14면, 2026년 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