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창립 18주년 기념식 및 워크숍 개최

에센.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고창원 이하, 파세연)은 지난 7월 26일(토) 15시, 에센에 위치한 재독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 계수정원에서 파세연 창립 18주년 기념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할매가든”(지도교사: 최미순)의 난타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다. 9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서울의 찬가’와 ‘내 나이가 어때서’를 합창하며 장내 분위기를 돋우었다. 재외동포청,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뒤셀도르프한인회, 재향군인회, 중부한독간호협회, 월남참전자 독일회, 교포신문이 협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박소향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고창원 회장이 인사말이 있었다.

고 회장은 “파세연의 평균 연령이 80세에 달해, 올해는 간소하게 기념식을 준비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또한, 뉴욕·뉴저지 지부 윤성근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2세들이 아버지들의 삶을 기억하고 장례를 대비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함께 나눴다.

사업보고에서 파세연이 지난해 6월 강원랜드의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 1.0’ 중 하나인 탄광 문화 연계사업을 위해 강원랜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는 일에 대해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랜드에서는 박물관 개관식을 2026년에 시행할 계획이며 개관식에 파독광부, 간호사를 초대하겠다. 개관식 참석 시,(회원 우선) 박물관에 전시될 자료를 준비, 전달되었으면 하며 기증된 물품은 박물관 내 전시공간에 파세연과 기증자의 성함을 함께 게시 전시 예정임을 보고했다.

이 외에 파세연 조직과 사업실행에 관한 사항으로 정기총회 시에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향후 파세연 과제에 대해 분명한 목적과 비전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뜻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함께 자리한 모두를 일일이 소개하며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주 본분관 장청아 부영사는 오늘 하루 종일 넉넉한 날씨에 좋은 시간들을 가질 것을 당부했고, 한인문화회관 명예회장인 김계수 박사는 좋은 여유로운 시간과 즐거움을 갖게 되길 바랐다.

기념식을 마친 뒤 고정아 장례위원이 ‘미리 준비하는 장례 절차(Sterbevorsorge)’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점차 고령화되어가는 동포사회를 위해 워크숍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 미리 준비하는 장례의 절차

1.사전준비 (Vorbereitung) 사망신고에 필요한 서류(독일인)

1) 기혼자

A. Familienstambuch(Standesam 결혼한 후 받는 책자)

B. Personalausweis(주민등록증)

C. Einwohnermeldeschein(거주자의 등록 증명서).

D. Einbürgerungsurkunde(귀화 증명서)

E. Geburtsurkunde(한국출생:기본증명서)

2) 미망인-위 항목에 배우자의 사망신고서(Sterbeurkunde)첨부

3) 미혼자(Geburtsurkunde)

A. 한국출생: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번역공증,

B. Personalausweis(주민등록증).

C.Einwohnermeldeschein(거주자의 등록증명서).

D.Einbürgerungsurkunde (귀화 증명서)

2.한국인

1)기혼자

A. Heiratsurkunde(한국 혼인한 경우: 혼인관계증명서 번역공증, 아포르스틸레)

B. Geburtsurkunde(기본증명서 번역공증, 아포르스틸레)

C. Einwohnermeldeschein (거주자의 등록 증명서).

D. Reisepass (여권)

2) 미망인(위 항목에 배우자의 사망신고서(Sterbeurkunde)첨부

3) 미혼자

A. Geburtsurkunde(기본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번역공증, 아포르스틸레)

B. Einwohnermeldeschein(거주자의 등록 증명서)

C. Reisepass(여권)

재산정리: 한국이나 독일이나 각개인마다 재산정리.유언장(예:Berliner Testament)

-.장례 준비 과정 (사람이 죽은 경우)

1)자가 사망

A. 주치의, Pflegedienst에 연락.

B.의사가 사망 원인이 불투명(unbekannt) 서명하면 법적상 Kriminal 사건이 됨(경찰이 시신을 인수, 사망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유)

C. Kriminalamt에서 사망 원인을 밝힌 후(Opduktion 가능)허가증이 장례일정을 잡는다.

2)병원사망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음.

-장의사 선정 장의사와 상담:장의사가 장례에 대한 모든 절차 인수.

* 유가족이 장의사와 상담할 때에 해야 할 일

-.장례 종류(시신을 모실 경우:

Erde-Begräbnis(묘지 안장). B.Anonym Begräbnis(무명 묘지나 잔디 위에 이름표기)

-.화장 경우:(Feuerbestattungen)

A. Erde-Begräbnis(묘지안장),

B. Kolumbarium(납골탑),

C. Canonym-Begräbnis(무명 묘지)

D. Resengrab(잔디밑에 안장),

E. Seebestattungen(해상장레),

F. 한국으로 모시기(화물, 우편 가능)

G. Aschenfeld(뿌리기),

H. Baum-Bestattungen(나무밑에 묻기),

I.Wald-Bestattungen(숲매장)

-.장례식

A. Kirche(교회나 성당)

B. Friedhof – Kapelle

장의사가 하는 일(유가족이 원하는 장례식 준비), 사망신고,(Kriminal 경찰서에서 허가증 발급), 시신인수, 화장할 경우, 화장터에서 화장후 유골함, 묘지와 장례일정 조율(목회자와 일정조율), 장례식장 장식 및 모든 절차(건강보험 해제, 연금은 배우자가 살아 있는 3개월 연금 나옴)

워므숍을 마친뒤 지난 총회 관련사항으로 안내된 “남기고 싶은 이야기” 글은 소중한 개인적 기록으로 우선 파세연 임원진들부터 참여하는 방안이 권장되었고, , 수혜자 입장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자신을 먼저 돌보는 일이 소중하다며 “건강을 잘 유지하자”는 인사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바비큐와 반찬으로 뷔페 식사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를 아끼지 않은 손길들 덕분에 참가자들은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간장과 고추장을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주본분관 장청아부영사와 직원, 파세연 정종구 수석, 재독일한인체육회 김상근 회장, 외에도 많은 단체장들이 참석하였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한국인 모두가 “계수정원 만세”를 부르며 즐거워들 했다.

모두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만든다. 회원의 한 걸음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라는 인식아래, 파세연의 내부결속과 융화, 외연 확장에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