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국경일 리셉션’, 성황리에 열려

프랑크푸르트.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국경일 리셉션’이 지난 10월 7일 18시부터 Stadthaus am Markt 1번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회 후, 양국 국가가 장대하게 홀에 울려 퍼졌고, 이어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김은정 총영사의 환영사와 카트린 헤흘러(Katrin Hechler) 헤센주 노동이민통합청년사회부 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

김은정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개천절의 의의와 ‘홍익인간’ 정신을 강조했다. 하늘이 열린 날을 뜻하는 개천절과 ‘인류의 이익에 널리 기여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140년 이상 이어져 온 한독 관계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 김 총영사는 올해가 파독 간호사 도착 60주년이자 유럽 최대 규모로 성장한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설립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임도 짚었다.

김은정총영사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 개척한 한인 사회의 기반 위에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쌓여왔으며, 이는 최근 헤센주와 충청남도, 오버우어젤시와 울산 남구, 카를스루에시와 대구 수성구 등 지방 정부 간 활발한 교류로 이어지고 있음도 소개하였다.

또한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도 다각화되고 있다며, 그체적으로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포함한 한독 비즈니스 포럼이 정례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한 모빌리티 분야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아울러 연 2회 열리는 채용 박람회는 양국 청년 인재와 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도 강조하였다.

김 총영사는 문화 분야에서는 BTS 콘서트와 더불어 괴테 대학교 한국학 전공자 400여 명, 올해 상반기 방한 독일인 10만 명 돌파 등 청년 미래 세대의 인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며,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며 환영사를 마쳤다.

이어 카트린 헤흘러 헤센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공유해 온 놀라운 우정의 역사를 평가했다. 1883년 수교 이래 쌓아온 관계는 긴밀하고 가치에 기반을 둔 ‘가치 동맹’으로 성장했으며, 파독 간호사들이 남긴 지속적인 유산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헤흘러 차관은 “현재 헤센주에는 1만 1,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양국 간 인적·경제적 연결고리가 매우 견고하다. 헤센주는 첨단 기술과 수출 지향형 경제로 성공을 거둔 한국의 성취를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한다”며 한국과 헤센주와의 깊은 관계를 설명하였다. 이어 헤흘러 차관은 “양국이 서로 다른 경험을 갖고 있지만 혁신, 개방성, 국제 협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는 기본 원칙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헤센주 간의 잠재력 가득한 우정을 함께 축하하자며” 축사를 마쳤다.

다음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편해정 씨가 해금 연주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과 독일의 대중적인 포크송 ‘Kein schöner Land’를 연주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메조소프라노 최은총씨가 ‘Ich trage meine Minne’를, 테너 김성호 씨가 ‘뱃노래’를 불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로써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나고 한식으로 된 풍성한 만찬을 만끽하며 친교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김미연기자

1479호 3면, 2026년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