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포츠 문화 행사, 한우리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2025 한우리 한마당’ 행사가 재독일대한체육회(회장 황정옥) 주최로 7월 12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St. Katharinen의 체육관과 스타디움에서 200명 가까운 체육인들이 모여 성황리에 열렸다.

오전 11시, 재독한인축구협회(회장 이광일)의 한동주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아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황정옥 재독일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독일 전역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가한 많은 선수들과 관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공정한 경쟁과 함께 신나는 하루가 되길 기원했다. 또한 “열심히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다보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재독한인축구협회 이광일 회장, 재독한인육상연맹 김우선 회장, 재독대한태권도협회 류승석 회장 그리고 이희철, 정용화, 김순동 체유깅 등 다양한 재독체육협회 전, 현직 회장들이 소개되었다.

선수대표로 선서를 한 윤현 선수는 “우리는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할 것 입니다“라며 최선을 다할 것과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이번 ‘한우리 한마당’ 행사에는 축구, 탁구, 육상, 태권도 및 민속경기 등이 펼쳐졌다. 아쉽게도 테니스 협회는 회장이 공석인 관계로 2023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마지막으로 시합과 행사를 치렀으며, 그 후로는 아무데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도 참석을 하지 못했다.

기대이상으로 많은 사회체육인들이들이 참여한 육상경기에는 남자 5,000미터 달리기 중목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신동훈 선수가 17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상금 300 유로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어 2위에는 백예찬 선수(프랑크푸르트, 기록 17분 50초, 상금 200 유로) 3위에는 강바울 선수 (프랑크푸르트, 기록 17분 53초, 상금 100 유로)가 차지하였다.

여성 사회체육인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여자 3,000미터 경기에서는 아헨이서 참가한 78세의 조영숙 선수가 15분 17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부상으로 상금 300 유로를 받았다. 이어 2위에는 경아선수(프랑크푸르트, 기록 16분 37초, 상금 200 유로)가 차지하였다.

축구경기에서는 베를린,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쾰른에서 참가한 6개 팀이 뜨거운 각축을 벌였다. 각 지역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축구경기는 각 팀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이상으로 St. Katharinen 지역주민과 관중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결과 우승은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반하임 A팀(상금 500 유로)이 차지하였고, 2위는 프랑크푸르트 소마팀(상금 300유로), 3위에는 슈반하임 B팀(상금 100 유로)이 차지했다.

특히 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탁구경기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경기결과로는 남자 부문에서 1위는 조성하 선수(상금 100 유로), 2위는 이현현 선수(상금 50 유로), 3위는 최은총 선수(상금 50 유로)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김순자 선수(상금 100 유로)가 1위를, 2위는 가닐나선수(상금 50 유로)가, 그리고 3위는 이영훈 선수(상금 50 유로)가 차지했다.

태권도부문은 다양한 경기를 선보이며 이날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태권도 높이차기부문에서는 권오헌 선수(42세, 225cm)가 1위를, 이현현 선수(37세, 200cm)가 2위를, 조현숙 선수(44세, 여성, 200cm)가 3위를 차지했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조나이 선수(15세, 200cm)가 1위를, 찬 마르코선수(9세, 200cm)가 2위를 루니스 선수(9세, 160cm)가 3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태권도 경기서는 격파와 품새(기와)경기도 진행되었는데, 격파에서는 김우석 선수가 1위, 조현숙선수가 2위를 차지하였고, 품새 경기에서는 권유나선수가 1위를, 권혁민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민속경기부문 줄다리기는 백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가족단위의의 참여가 많았던 경기였으며. 승패와 시상을 떠나 참여자 모두 함께함으로서 대한체육회 구성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다함께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오후 6시 30분 시상식이 열려, 종목에 대한 트로피, 상금 및 메달 수여식을 거행하며 ‘2025 한우리 한마당’ 행사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 특별한 순서들이 사이사이 진행되었는데, 뮌헨의 류승석 태권도 팀이 태권도 시연으로 관중을 매료시켰으며, 노이슈타트의 아이키도 도장 소장인 요제프쇼프의 무술 아카데미 시연도 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시연에는 아이키도와 자기 방어 외에도 머리 베기, 솟대치기와 같은 실제 검술도 보여주었다.

한편 문화행사로는 도르트문트 거주하는 한국전총 무용가인 황순자씨의 ‘진도북춤’, ‘신바라춤’ 및 ‘흥춤’을 성보여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날 점심과 저녁식사는 주최측이 준비한 한국식 바비큐 뷔페가 제공되어, 참석자 모두는 푸짐한 점심과 저녁을 즐길 수가 있었다.

황정옥 회장은 행사를 마치며 “너무들 열심히 즐겁게 경기하고,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를 지었다”며 참가한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마지막까지 열심히 도와주신 부인들과 임원들, 태권도 단체들에게도 각별한 인사를 건넸다.

기사제공: 재독일대한체육회

1420호 8면, 2025년 7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