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대표단

중부 독일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에센. 7월 26일(토) 18시, 최민호 특별자치시장이 인솔한 18명의 세종시대표단이 파독광부회관을 방문하여 파독광부협회 회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민호 특별자치시장이 인솔한 18명의 세종시 대표단은 ‘글뤽아우프’(“무사히 올라오라”는 뜻의 독일어 인사말)라 인사하며,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파독광부의 역사와 현재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마친 뒤 일행은 파독광부박물관을 방문하여 파독광부들의 지난날의 역사적 기록과 실제 탄광 도구 등, 을 둘러보고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청취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파독광부에 관해 파견된 7936명 전원이 독일로 떠나기 전 삼척과 태백에서 광산 업무에 필요한 실습을 받았다. 강원도와 파독 광부들 간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러한 인연을 파독광부기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등 파독광부의 현황을 공유하였는데.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자신과 세종시도 이러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독광부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다.

또한 세종시 대표단은 “세종특별자치시는 한글 육과 한국문화 보급에 힘쓰시는 재독 한글학교 교육 선생님들과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글 문화도시 세종시가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직접 제작하여 독일 전역의 한글학교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재독한인역사자료실을 방문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은 재독한인역사자료실 방명록 란에
“조국을 위해 애쓰셨던 당시 파독광부-간호사 선배님들의 자취에 가슴을 뭉클하며 감동합니다. 선배님들의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5년 7월 26일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라며 파독광부-간호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과 대표단은 전날 슈투트가르트시를 방문해 도심에 조성된 킬레스베르크공원과 녹지 공간 등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 시장 일행은 슈투트가르트시청 도시 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을 만나 도심 녹지와 공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시민참여 정책을 설명 들었으며, 국립수목원·호수공원을 활용해 정원도시를 조성하려는 세종시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며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는 향후 정원 도시를 조성할 때 킬레스베르크 공원의 우수 사례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시 킬레스베르크 공원은 약 50㏊ 면적에 정원, 놀이, 문화 시설이 복합된 도심 속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1939년 조성됐다. 이후 1961년부터 세 차례 독일 연방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독일의 정원 역사와 함께했다.

매년 7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빛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8∼9월 만개하는 1만 송이가 넘는 달리아꽃은 공원의 백미로 꼽힌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 참여형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며 “슈투트가르트시와 협력해 자연이 도시를 이끌고 정원이 시민을 품는 사람 중심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421호 9면, 2025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