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강원도민회 정기총회
‘박미령 회원을 11대 회장으로 선출‘

에센. 재독강원도민회(회장:김순복) 제11차 정기총회가 8월2일 에센한인문화회관에서 13시부터 열렸다.

정오부터 열릴 예정이던 정기총회는 일부 임원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참석 지연으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되었다.

권영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국민의례와 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순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 지역부터 가까운 지역까지 많은 회원들이 모인 것은 강원도민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모이게 된 것이다. 행여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천 될까 봐 총회에는 오히려 참석자가 적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는데 오늘 못 보던 얼굴들도 보이니 너무 반갑고 기쁘다.

정을 나누기 위해 먼 걸음 했으니, 준비된 비빔밥도 먹고 Kuchen과 떡도 나누며 앞으로 도민회를 발전시키며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권영숙 사무총장의 업무보고에 이어 김영남 재무부장의 재무보고가 있었고 이순희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이 감사는 회장 임기는 2년 임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했음을 지적하고 감사로서 소통부재로 공지사항을 제대로 전달 받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박미령 감사 역시 행사에 대한 공지를 제대로 받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재무 감사 역시 영수증 첨부 누락으로 인해 제대로 된 감사를 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순복 회장은 회장 임기를 1년 더 한 것은 자신의 실수며, 집행부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모두 회장의 잘못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강원도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됨에 따라 도민회 역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서 이유환, 김명규, 박영희 고문을 선관위원으로 구성한 후, 이순희(수석감사), 정봉열, 고순자회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회장 선출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이 추천한 박미령 고문을 제1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미령 신임 회장은 강원도민회가 추진해 왔던 청소년 유럽연수와 장학금 전달 사업을 앞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해 볼 것을 제안했다.

또한 10대 집행부에서 미비했던 사업감사와 재무감사는 8월 29전에 보완해서 정식으로 재 감사를 받기로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김순복 회장의 창립20주년 행사를 계기로 활성화 되었던 강원도민회는 제11대 총회를 통해 보여준 회원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신임 박미령 회장에게 거는 기대는 크기만 하다.

나남철기자 Journal55@daum.net

1422호 9면, 2025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