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노버 ‘가을 문화행사’를 마치고.

9월 6일 하노버 가을 문화행시가 오후 3시에서 7시까지 있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교민들이 얼마나 오실지” 살짝 걱정은 되었으나, 시간이 다가오니 한사람씩 자리를 채워 약 80여명이 와주셨다

사무총장 설형진씨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날 행사에 특별손님으로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와주신 이상수 총영사님과, 함부르크 한인회 방미석회장님 외 여러분들이 함부르크에서 제일 유명하고 맛있다는 Zuckerkuchen과 약밥을 해오셨다. 또한 브라운슈바익 한인회 민지숙회장님과 부회장님께서 손수 정성들여 만든 맛있는 떡을 예쁘게 보자기 포장해 오셨으며. 파세연 북부 지회 김형복회장님과 북부 글릭아우프 김남훈회장님께서 참석해 주셔서 우리들의 가을 문화 행사를 빛내 주셨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1부 순서로 먼저 국민의례에 이어 강부옥 회장님의 환영인사와 총영사님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교민들께 화기애애한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는 인사말씀이 있었다.

이어 하노버 합창단 반주자이신 노수련님의 쇼팽의 “에뛰드”와 슈베르트 작곡/리스트의 편곡 “Auf dem Wasser zu singen”을 너무나 멋지게 연주해 주어 관객들의 마음을 축제의 분위기로 빠져들게 하였다. 다음순서로 하노버 합창단의(지휘자: 임하나, 단장:강부옥) 힘찬 목소리로 “홀로 아리랑” 외 5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고 앙코르 곡으로 “두개의 작은별”을 불러 인기가 대단했다.

이후 2부로 넘어가기 전 한인회 회원들과 임원들이 정성껏, 맛있게 차린 음식으로 식사시간이 이어졌다. 우리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고향의 맛으로 배를 채워주는 만족감과 또 밀렸던 이야기들을 나누는 행복한 모습들은 보기에도 흐뭇하고 아름다워 보였던 시간이었다

2부 순서로 한복으로 차려 입은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의 한복패션쇼로 한국의 의상문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출연 종목 사이사이에 다양한 복권 추첨이 있어 분위기가 더욱 무루익어갔다.

함부르크에서 특별출연을 해주신 박현숙님과 박정순님의 멋진 장구연주에 이어 김용련씨의 구수하고 멋드러진 목소리로 심청전의 일부인 심봉사의 “돈타령”과 “남한산성”을 창해주어 분위기를 띄어 주었고, 춤그룹 ‘Ganzzi’가 젊은이들이 즐기는 색다른 춤 K-Pop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으며 이것으로 이날 행사 프로그램을 마쳤다.

행사준비를 하면서 학교들의 개학이 행사 2주전에 있었기에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재롱과 태권도 시범 등등이 연습 부족으로 취소가 되어 섭외하는데 많은 어려움은 있었으나 회장님과 임원진의 수고와 노력으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짜는데 많은 도움을 되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수고가 있었기에 ‘가을문화행사’를 만족스럽게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회장님의 인사로 행사를 끝맺었다.

기사제공: 김영남(하노버한인회 부회장)

1427호 10면, 2025년 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