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산업이 독일 현지에 본격 상륙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플라자(Skyline Plaza)에서 독일 최초의 K-웹툰 굿즈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며, 독일 독자와 방문객들이 한국 웹툰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만화와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한국 대중문화가 결합된 웹툰의 매력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K-컬처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웹툰 기업 DCC ENT, KENAZ, Kidari Studio, MStory Hub, Redice, Vivravo,가 참가한다. 이들 6개사는 각사의 인기 작품과 굿즈를 통해 독일과 유럽 팬들에게 웹툰의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적극 모색한다.
또한 웹툰 「Payback」의 작가 fujoking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10월 17일(금)과 18일(토) 양일간 오후 12시부터 14시까지 현장에서 사인회를 연다. 팬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 세계를 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굿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포토존, 한정판 머천다이즈, 팬 굿즈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최신 K-웹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독일 내 한류 문화 확산과 더불어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개최되는 시기에 인근의 Skyline Plaza에서 전세계의 만화/웹툰 팬들이 한국 웹툰 굿즈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은 현지 교민 사회에도 의미가 크다. 한국 커뮤니티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 문화의 다양성과 위상을 현장에서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독일 비즈니스센터 측은 “한국 웹툰은 이제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세계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가 독일과 한국을 잇는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나아가 한국 웹툰기업의 해외매출 활로 개척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독일 중심부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K-웹툰의 세계화를 실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430호 2025년 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