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메아리 한인 합창단(단장 박인숙)은 11월 25일, 16개국 다문화 교류 행사 Batyam Platz에 참석하여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감기나 여행 등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단원들이 있었지만, 총 21명의 단원이 참석하여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메아리 한인 합창단의 한복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민요인 도라지 타령, 창부타령, 그리고 아리랑 모음곡을 선보였고, 한 달 넘게 집중적으로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 중 젊은 세대들은 몇 년 전만 해도 듣기 어려웠던 한국어,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거나, 김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한류의 영향력이 베를린에도 퍼져나가며 큰 힘을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태국 사람들과는 오랜 친근감을 바탕으로, 연극배우들과 서로 간단한 단어들을 배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의 담당자는 “매번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 행사에서는 다문화 행사 프로그램에 한국 가곡을 다시 포함시키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참가는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사제공: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