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세계전통시인협회 독일본부에는 여섯 시조 시인이 활동하고 있고 다섯 사람이 시조를 배워가고 있다.
연락처; 세계전통시인협회 독일본부 / 강정희 sijoeurope@gmail.com
<외마디>
효린 강정희
새겨진 애환들의 파도 같은 주름살
허허한 웃음으로 쓸쓸히 바라보다
평온한 나의 외마디 사랑이고 꽃이다
<여름밤>
노미자
별똥별 쏟아지는 풀벌레 요란한 밤
모닥불 활활 타는 강변에 둘러앉아
흘러간 옛이야기로 밤은 깊어지는데
<그 사람>
최군자
내 곁을 떠난 것은 계절만이 아니다
꽃 질 때 열매 보고 그 열매 없는 데도
아직도 나를 붙들고 못다 한 말하고 있다
1419호 15면, 2025년 7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