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재외동포 교육의 요람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휴버트)은 2009년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포신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을 특별 취재하였다.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국립국제교육원의 모태사업으로 1962년부터 해외 거주 중인 재외동포들에게 우리말과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의 뿌리를 알고 민족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여 1962년부터 현재까지 재외동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공주대학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등교사 양성기관으로 60여 년간 자리매김하면서 축적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문화 사업 실시하기 위해 2006년 7월 28일 공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원에 설립된 한민족국제교육연구소를 분리하여 한민족교육문화원을 개설하였다.

이렇게 설립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휴버트)은 2009년부터 본 과정을 위탁받아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모국이해와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재외동포의 모국 이해를 돕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캠퍼스 일대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민족교육특구로 지정받아 재외동포를 위한 시설 인프라 확대‧강화 및 재외동포 특례 적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 위치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지구촌 740만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교육 연구,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한민족 관련 연구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모국과 재외동포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동반성장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설립되었다.

더불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하여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국생활과 재외동포교육으로 모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유도하고 발전된 모국의 현대상을 직접 체험하여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재외동포교육과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06개 국내외 한인단체 및 관련기관과 교류협정을 맺고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연결고리 역할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한민족교육문화원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과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모국을 배우고 체험하는 “한국어·한국문화·역사 수업”에서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 배양 및 회화중심의 생활한국어(LevelⅠ~Ⅵ)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위주의 실습을 통한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한 전반적 개념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시청각자료 및 현장견학을 통한 한국역사의 흐름 이해하는 강의도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어심화학습반을 운영 한국어능력시험(TOPIK)대비 강좌와 대학(원)수학 대비 강좌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역사·문화체험반은 체험중심의 역사·문화강의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문화체험” 학습은 매월 현장학습으로 한국의 다양한 모습과 역사·문화 체험

한국문화·역사 강의와 연계 운영하여 학습 효과를 증대시키는 강좌로 정부기관, 역사유적지, 산업체 등의 견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재외동포 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수업을 통하여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2020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겨울과정 원격교육 운영안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지난 7월 처음 시작한 원격교육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260명이 수료하였으며, 10월 19일부터 11월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이 과정은 원격수업은 강사가 직접 제작한 온라인 강의, 과제 등의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으로 월 4회 실시간 쌍방향 교육을 병행하며, 시차가 큰 지역은 녹화영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수업 내용은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 세계시민 등의 교과 활동 분야와 온라인 한국어 투어, 선배와 만남 등 비교과 활동 분야로 나누어 재외동포 학생들이 고국에 대한 자부심과 문화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했다.

또한, 재외동포 참가자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학급을 편성하는 등 맞춤형 수업내용으로 담임교사가 배정되고, 쌍방향 화상채팅, 오픈채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심층 상담과 진학·진로·취업 등 전문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재외동포는 2020년 11월 13일(금)까지 원격교육 지원서 및 수학계획서를 작성하여, 재외동포 증빙서류 및 개인정보수집동의서와 함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원격교육지원서/ 수학계획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e-mail) hansaram@kongju.ac.kr, (홈페이지) http://www.hansaram.or.kr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192호 28면, 2020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