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한인합창단
베를린 16개국 세계다문화행사에 참여

메아리 한인합창단은 두 합창단 메아리와 한인합창단이 합단하여 올해 7월부터 Seniorenstätte Stierstr.20a 에서 함께 연습하고 있다. 노래와 친목으로 일주일에 한번 만남은 마냥 즐겁다. 오은영 지휘자님과 심지선 반주자님의 열성과 배려로 우리는 나이 들은 줄 모르고 어린이처럼 열심히 배운다.

위 사진처럼 지난 11.10일에는 Bat Yam Platz Neukölln Gemeinschaftshaus에서 다문화 행사가 있었는데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가 첫번째로 무대에 올라 그리운 금강산을 소리 높여 불렸다. 준비한 곡은 아리랑 모음곡과 ‘금강산’이였는데 당일날 노래를 한곡만 부르라고 해서 악보 없이도 부를 수 있게 연습한 아리랑 모음곡을 부르지 못했다.

그래도 합창 잘 했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전 김두남 메아리 합창단 단장님의 준비와 수고로 이루어진 행사다.

올해는 다문화축제행사가 25주년이라면서 Neukoelln 구청장과 Senatorin Frau Giffey가 오셔서 축하해주고 주최측에 꽃다발 선물이 있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고유의 춤이나 노래를 부르며 자기 문화를 자랑하였다. 어떤 구룹은 여러 나라 사람들로 구성해서 출연하였다. 단원님들은 멀리서 일찍 오셔서 노래연습하고 출연하시느라 피곤하셨을 것이다. 그래도 열성을 다 해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재외동포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기사제공: 메아리 한인합창단장 박인숙

1340호 19면, 2023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