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훈 아동을 소개합니다

<팀 한셀>이 멀리 떨어져 살던 친구 <다니엘>을 10년만에 반갑게 만났습니다. 10년 전에도 참 성실한 크리스찬이었는데, 오늘 만나보니,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기쁨과 확신에 넘쳐 있었습니다.

<다니엘, 그 동안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겠니?> 친구 팀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하자, 다니엘은 놀라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신약성경 로마서를 다시 읽고 나서, (성령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심을 깨닫게 되었어. 그 때부터 나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지..> <너는 10년 전에도 신앙생활을 잘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맞아, 나는 그 때도 내가 죄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 그러나 전에는 내가 크리스찬이 되었으니,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지. 내가 죄를 지었다고 생각이 들 때면, 며칠 동안 나 자신을 미워하고, 저주하기까지 했어. 그런데, 그 후 로마서를 꼼꼼히 읽고 난 후, 두 가지 중대한 것을 깨닫게 되었어.

첫째, 나는 내가 죄인이고, 또 앞으로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어. 그 후부터 나는 내 자신이 죄를 범해도 숨기거나 좌절하지 않게 되었지. 죄책감으로 나를 쥐어뜯는 일은 하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야. 그 대신, 진심으로 나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쏟아 놓고, 절실하고, 통절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지. 그렇게 하다 보니, 죄를 짓는 횟수가 줄어들고, 죄가 나를 숨막히게 압박하는데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었어.

두 번째 깨달은 것은 더 놀랍고 보배스러운 것이야. 그것은 내가 만일 어떤 좋은 일을 했다면,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역사해 주시는<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야, 나에게 선한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성령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그 후부터 나는 나의 생활 전체를 <성령 하나님>께 맡기고, 그 분의 지시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뿐이야,

그 후, 나에게 찾아온 것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유함이야, 전에는 죄를 짓고 나면, 몇 주 동안 내 자신을 얼마나 미워하고, 내 자신에 대한 실망을 하였는지 몰라, 그러나 지금은 아니야, 이것은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정말 매일 같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사실이고, 내 삶의 전부야. 이제 나는 내가 왜 행복한지를 깨닫게 되었어.>

팀 한셀 역시 주일을 잘 지키는 크리스찬이지만, 10년 만에 만난 친구 다니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략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이해가 되는 듯 했지만, 다니엘이 자신의 삶 속에서 느끼고 있다는< 성령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과거에도 성실하고 <도덕적이고 착한 크리스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신약성경 로마서를 깨닫고 난 후 부터, 그의 삶은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사람, 자신의 삶 속에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사람, 그리고 시들하게 신앙생활을 하며, 그저 매 주 한 번씩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습관적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뜨거운 성령의 불을 옮겨주는 사람으로 변화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다니엘은 진정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하고 있었든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3년 동안이나 예수님과 함께 모든 사역의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광경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왕이 되신다면, 어떠한 문제가 생겨도 능히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고, 예수님이 자신들의 왕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이 바라고 있었던 능력 있는 왕은커녕, 몇 명의 병정들에 의해 붙잡히신 후, 제대로 힘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채찍으로 맞고, 온갖 모욕을 당하신 후에, (다…이루었다!) 라는 말씀을 남기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생전에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던 대로 3일 만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

그리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은 믿을 수 없었지만, 그의 손에 못 자국을 보고,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40일이 지난 후, 드디어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는 날이 왔습니다. 바로 그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지상에서의 마지막 말씀을 하십니다.

사도행전 1장8 절 입니다,<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줄 터이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뵙게 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 주신다는 성령님을 기다렸습니다. 오순절이 이르러 그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는 장소에 <성령 하나님>이 불꽃처럼 임재 하셨습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던 120여명이 <성령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만난 후, 열두 제자들은 엄청난 담대함으로<예수 그리스도>가 곧, 죄로 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이라고 외치기 시작 했습니다. 성령님의 권능이 임하신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팀 한셀의 친구 다니엘이 과거의 도덕적인 교인에서, 능력 있는 성도로 바뀐 이유는 바로, <성령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 이었습니다. 매주 습관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아니라, 진짜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드시 <성령 하나님>을 만나 그 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그 분의 말씀에 복종하며 살아가는 다니엘과 같은 참 성도가 될 때, 날마다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모든 두려움에서의 해방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 신뢰하는 능력의 삶으로 바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시요,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과 동행하십시오! 새로운 능력과 담대함으로 용기 백배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최수훈 아동의 친모는 아동의 동생을 출산한 후 가출하여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후 친부가 홀로 자식들을 데리고 여관방에서 지내다가 2개월 방세가 체납되어 퇴거 위기에 놓이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체납된 여관비용과 아이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으나, 과거에 저지른 절도와 사기 등의 죄목으로 벌금 수배 중이었던 아동의 아버지가 체포되며 구치소에 수감되어 결국 3형제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현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수훈 아동은 2023년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수훈 아동은 학교와 원내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으며, 또래와 의 관계도 좋은 편입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호기심이 많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놀라운 집중력과 적극성을 보입니다. 특별히 손재주가 좋아서 원내 프로그람에서 배운 제빵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수훈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40호 34면, 2023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