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8.15 광복절 행사 이모저모

8월 20일 열린 제 77주년 광복절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재독일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50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장터, 각 한인회 천막을 오가며, 오랜 친구들과의 담소 등, 다양한 풍경들이 펼쳐졌다.

코로나 19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청소년우리말 겨루기’와 ‘나라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에 27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주최 측도 예상하지 못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나라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는 참석한 어린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에 착안, 부리나케 주중에 준비된 이벤트임을 밝힌 김용길 사무총장은 다음 행사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도 메인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았다.

박병옥 제2문공위원장이 진행한 “나라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는 자유주제로 2세-17세까지 27명 참가했다.. 시상식에서 박병옥 문공위원장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개성과 마음들을 화선지에 담은 점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작은 성의가 담긴 봉투를 정성규회장이 전달하였다.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로는 최우수상:김종오(12), 우수상:이운호(6), 서다니엘(5), 이엘레빛나(6), 남율리(7)이 선정되었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1부 기념식이 끝난 뒤, 조현옥 대사와 각 지역 공관장, 그리고 총합회회장단 일행이 참가한 각 지역한인회회 텐트를 방문하여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동포들과 밀착된 대화를 나우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본부석 옆에 설치된 . 본분관 순회영사센터는 하루 종일 영사업무를 문의 및 접수로 북적거렸는데, 본분관 황혜성 주문관에 따르면, 주요 문의 사항은, 고국 방문 시 코로나 대처 관련업무였다고 한다.

일반 동포들은 이번에도 중부지역 식품판매업체, 채소재배업체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국의 풍성한 장날 모습이 재현되며, 마련된 탁자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들과 끝없는 정담을 나누며, 지난날들을 회상하였다.

한편 해병전우회는 이번 행사에 비어바겐을 운영하지 않아, 많은 동포들이 발걸음을 돌리며 몹시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날쉐어’ 팀 판촉활동 이채로워 오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각 한인회의 텐트에서는 지나가는 동포들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어, 손님을 기꺼이 대접하여 보내는 아름다운 재독동포들의 인정과 전통적인 모습을 이곳 저곳애서 볼 수 있었다.

재독한인총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장에는 22개 지역한인회와 뮌헨 등, 4개한인회 회장단 참석이 참석하였으며, 한인회와 글뤽아우프, 간호협회 외에도, 장애인협회, 우리지기, 해병캠프, 독일코윈, 월드 킴와 등 도 함께하였다.

(교포신문 합동취재단)

1280호 11면, 2022년 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