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매년 자선과 선교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 온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담임: 이진욱목사, Daimlerstr. 8, 40235)가 지난 11월 30일(토) 15시,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제19회 나드음악회를 교회 대예배실에서 개최했다. 글로리아성가대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성악가들의 연주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감동가운데 전했다.
음악회에 들어가며 이진욱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심에 깊이 감사하며, 제 19회 나드음악회에 함께한 모든 이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올해 19번째로 열리는 나드음악회는 올해 창립한지 50년이 되는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의 창립 50주년을 감사하고 축하하는 음악회”임을 안내했다.
이어 50년 전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를 이곳에 세우시고, 지금까지 날마다 주야로 모든 일에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고 돌보아 주셨던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리며 그 신실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이 여러분의 삶에도 더욱 충만하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하였다.
런던순복음교회 김용복 목사(순복음유럽총회장)는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 50년을 축하하며 “1974년에 첫 제단을 쌓은지 50년이 된 지금까지 성령운동과 십자가 복음을 독일에 전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를 찾는 모든 성도님들이 복음으로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는 축복기도를 간절함으로 드렸다. 동시통역은 성가국장인 정준영 장로가 담당했다.
이어 지난 50년 하나님이 이끄신 역사가 담긴 영상을 교회창립시부터 함께한 성이숙 권사가 소개하였다.
음악회가 열린 대 예배실에는 성도들과 많은 현지인 청중들로 나드음악회가 지역사회에서 의미있는 큰 행사로 정착되었음을 잘 보여주었다.
첫 무대는 Sopran 장예림 Klavier 유성화가 “Alleluja” (Exsultate, jubilate K. 165) W.A.Mozart곡)가 열어나갔으며 이어 Sopran 장예림, Bariton 고병준, Klavier 차지은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He leadeth me, Mary Mcdonald곡)를, Bariton 고병준, Violoncello 조은혜, Klavier 차지은이 ”Es ist genug“(Oratorio “Elias” F. Mendelssohn곡)에 이어, Querflöte(김귀주, 박지인), Klavier 강지연이 ”Blumenduett aus der Oper “Lakmé” für zwei Flöte und Klavier Leo Delibes곡)를 아름답게 연주했다.
이어 아들과 어머니(Klarinette 문성일, Klavier 여현아)가 “Sonate für Klarinette und Klavier Es-Dur Op. 167 C. Saint-Saëns곡)에 이어 한가족(Tenor 문보현, Klarinette 문성일, Klavier 여현아)무대로 ”시편 23편“(노용진곡)을 따뜻한 분위기 가운데 연주, 큰박수를 받았다.

그 열기를 이어 남성 5인(Tenor: 김보길, 김주원, 서동혁 Bariton: 양현식 Bass: 최유빈)이 아카펠라로 “O Holy night”, “Total praise”, 이어 비올린첼로 4중주(전하은, 이근엽, 조은혜, 유영창)연주로 “More Love to Thee” 와 “Por Una Cabeza (여인의 향기)”를 감동적인 연주로 1부 무대를 마쳤다.
제2부 순서로 메머드급인 글로리아 성가대와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천영진 지휘와 유성화 반주로 펼쳐졌다. 하나님의 성호을 찬양하는 곡들로 “하나님의 성품”이란 제 1부(여호와 로이,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여호와 라파, 여호와 치드케누, 여호와 삼마, 여호와 닛시)와 “시편 23편 중심으로” 구성된 제2부(여호와 로이,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여호와 라파, 여호와 치드케누, 여호와 삼마, 여호와 닛시)를 선보였다. 마지막 곡에 소개된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라는 가사는 목자되신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목말라 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표현, 열화와 같은 청중들의 앙코르가 이어졌으며 “승전가”(Siegeslied)와 “에벤에셀 하나님”(Ebenezer Gott)으로 청중들에게 화답했다.

이날 모든 음악회는 연주곡마다 한국어, 독일어 자막이 제공되어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제1회 음악회때부터 함께한 글로리아성가대 박귀기 대원은 “오늘 제19회 나드음악회가 매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에 지역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나드음악회가 교민뿐만이 아닌 뒤셀도르프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많은 어려운 곳에 후원하는 음악회로 지속되길 바란다. 이날 모아진 기부금은 전액 선교후원에 사용된다.
50년을 맞은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는 지난 1974년 이요한 목사와 7명의 성도로 뒤셀도르프 대학 카펠레에서 첫 제단을 쌓은 후, 지난 2003년 현재 교회로 이전하였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
1389호 13면, 2024년 1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