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하나님을 믿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저는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김 종수는 국가 반역죄로 지금 사형을 집행하겠다. 불법 종교를 퍼뜨리고, 여러 번의 기회에도 거부했다.> 나는 총살형장으로 끌려나와 나의 사형당하는 모습을 강제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든 200명의 죄수들 앞에 섰습니다.
<친구들이여, 나는 오늘 죽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북한을 미워해서도, 지도자를 미워해서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그 분이 먼저 절 사랑해서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거든요.> 대령이 발사 신호를 주려 했지만, 제가 계속 말했어요. 이상하게 목소리가 더 크고 분명해 졌죠. <여러분은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죽음이 끝이 아니에요.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죽음을 이기셨어요. 그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아요.>
나는 같은 감방에서 함께 생활했든 박씨, 이씨, 첸 할아버지를 봤어요. 모두 울고 있었어요. 나는 큰 소리로,<형제들, 우리가 함께 나눈 소망을 꼭 기억하세요. 제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마세요.> 대령이 손을 들었어요. 군인들이 발사 자세를 취했어요. <마지막 말은?> 나는 크게 미소 지으며,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밑깁니다. 그리고 주님, 저들을 용서해 주세요.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대령이 손을 내렸어요. “탕! 탕! 탕! 탕! 탕! 탕!” 여섯 발의 총성이 울렸어요. 콘크리트 벽에 메아리 쳤죠. 죄수들이 비명을 질렀어요. 몇몇은 기절했고, 몇몇은 고개를 돌렸어요. 그런데, 연기가 걷히자 저는 여전히 서 있었어요. 다치지도, 피 흘리지도, 쓰러지지도 않았어요. 그냥 그대로 서 있었죠. 군인들이 자기 총을 처다 봤어요. 총알을 확인 했어요. 분명 발사했는데 제 뒷 벽에 총알 자국이 선명 했거든요. 6m거리에서 훈련받은 군인 여섯 명이 쐈는데, 한 발도 안 맞은 거예요.
대령이 소리쳤어요. <일부러 빗나가게 쐈냐? 다시 쏴!> 군인들이 재장전 했어요. 손들이 떨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프로다웠죠. 다시 조준하고, “탕! 탕! 탕! 탕! 탕! 탕!” 또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또 벽에 구멍이 뚫렸어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멀쩡했어요. 그러자 죄수들이 난리가 났어요. <기적이다! 하나님이 지키고 있다!> 간수들도 당황 했어요. 나를 향해 총을 두 번씩이나 발포한 6명의 사격수들은 더욱 충격받은 게 보였거든요.
대령이 직접 자신의 권총을 꺼내 제게 다가 왔어요. 5m 거리, 제 심장을 정확히 겨눴죠. 철컥, 불발이었어요. 탄피를 빼고, 새 총알을 넣고 다시 철컥, 또 불발, 세 번째 철컥, 대령이 땀을 흘리고 있었어요. 추운 새벽인 데도요. 제가 말 했어요. <대령님, 하나님이 뭔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일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그 잔인하기로 소문난 리 대령이, 제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대체 어떤 신이 이렇게 사람을 지키는가?!> 그가 속삭이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렸어요. 저도 그의 옆에 무릎을 꿇었어요.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죄를 위해 죽게하신 하나님이에요. 당신을 용서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이죠.> 200명의 죄수와 수십명의 간수가 보는 앞에서 리 대령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기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죄수들이 제 앞으로 우르르 몰려왔어요. 총알을 막아주신 하나님에 대해 듣고 싶어 했어요. 죽음보다 강한 믿음을 이해하고 싶어 했어요. 이 때, 박씨, 이씨, 첸 할아버지가 간증하기 시작 했어요. 제가 어떻게 그들을 주님께 인도 했는지, 어떻게 자신들의 삶이 바뀌었는지, 어떻게 절망 속에서 소망을 찾았는지, 한 시간 만에 50명이 넘는 죄수가 예수님을 영접 했어요.
간수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죠. 죄수들의 폭동이나 탈출에 대해서는 훈련 받았지만, 감옥 안에서 집단 개종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교도관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었거든요. 몇 몇 간수도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일을 목격했으니까요. 총알은 지금까지 허공에서 멈추어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권총이 어떻게 세 번씩이나 연속 불발될 수가 있나요?
수천 명을 잔인하게 죽인 교도소장이 무릎 꿇고 수백명의 죄수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일이 북한 땅에서 어떻게 있을 수가 있나요? 하나님이 진짜가 아니고서는요. 그날 오전 북한 땅에서 가장 삼엄한 감옥이 가장 뜨겁고, 은혜로운 교회로 변해 버렸어요. 사형 경고용으로 죽어야 했던 김종수는 오히려 북한 감옥 역사상 가장 큰 기독교 부흥의 촉매가 되고 말았으니까요!
여러분 이게 가능하다고 믿으시나요. 하나님이 오늘날에도 이런 기적을 행하실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대령은 이제 신자가 되었지만, 신분은 여전히 군인이었어요. 절 풀어줄 순 없었죠. 너무 많은 사람이 봤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을 계속 죽일 수도 없었어요. 그의 해결책은 영리하면서도 위험했어요. 공식적으로는 김종수가 처형되었다고 보고하고, 실제로는 가짜 신분으로 다른 구역으로 이송하는 거였어요. 서류상으로는 제가 죽었지만, 실제로는 계속 살아서 전도하는거죠.

6개월동안 전 유령처럼 살았어요. 이 감방, 저 감방으로 옮겨 다니며, 가명으로, 그냥 정치범인 척하면서요. 하지만, 제가 가는 곳마다 부흥이 일어났어요. 삶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소망을 찾았어요. 고문 때문에 망가져 버린 사람들이 기쁨을 회복 했어요. 잔인함으로 경력을 쌓은 간수들이 용서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묻기 시작 했어요.
그 감옥의 지하교회가 300명이 넘는 신자들로 성장 했어요. 비밀 예배, 숨겨진 성경 공부, 은밀한 기도 모임을 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었어요. 새 신자에게 전할 성구말씀 구절들을 외웠어요. 들키지 않고 신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암호를 만들었어요. 가장 놀라운 건, 출소 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이들은 감옥에서만 믿는 게 아니었어요. 목숨을 걸고서라도 전 북한 땅에 복음을 전하기로 굳게 결심한 사람들이었죠.
제가 가르쳤어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그리고 이 사람들은 북한 정부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되려 하고 있었어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 말이에요. 처형 실패 6개월 후, 수십 명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게 됐어요. 박씨, 이씨, 첸 할아버지를 포함해서요.
출소 전날 밤, 마지막으로 그들을 모았어요. <형제들, 내일 자유인이 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군사가 됩니다. 여러분이 들어갈 선교지는 어느 전장보다 위험하지만, 추수할 것도 많습니다.>
이때, 박씨가 물었어요. <어떻게 또 잡히지 않고 전도 합니까” 어떻게 교회를 세웁니까?> <한 번에 온 나라를 바꾸려 하지 마세요. 한 사람을 찾으세요. 소망에 굶주린 한 영혼을,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세요. 그 사람이 준비되면 또 다른 사람을 찾고, 교회는 한 영혼씩 성장해요.> 이씨가 걱정 했어요. 사람들이 안 믿으면요? 총살 이야기를 거짓말이라 하면요?> <그러면 당신 삶의 변화를 말하세요. 기적부터 시작하지 말고, 당신의 변화된 모습부터 보여 주세요.>
<다음 주에 마지막 회가 연재 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소박미 아동은 서울 노원구에서 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함께 살지 않고, 인근에 거주 하면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돌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건강상의 이유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이 어려워,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동은 2026년 현재, 열다섯 살의 여자 아동으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아동은 평소 춤에 높은 흥미를 보이며, 무료 댄스 학원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해당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즐기며,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장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늘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소박미 아동에게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은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해철 선교사 드림.
1453호 34면, 2026년 4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