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생활 (22)

<벌 나비의 꿈>

민사무엘

날개 접은 벌 나비 꽃 속에 빠진 채로

한나절 긴긴 해를 달콤히 즐깁니다

오호라 꽃마다 별미로다 온 산과 들 헤매리


<내 조국, 대한민국>

하순련

중심을 꺾지 않고 모진 역경 이겨내어

자랑스러운 나라로 우뚝 선 대한민국

찬란한 그 모습 보면 슬퍼도 슬프지 않아


<시조 생활>

노석임

산책길 공원에서 오물오물 되뇌며

시조의 바른 격식 맞추려 애를 쓴다

뒤늦게 만난 귀한 인연, 웃음꽃이 맴돈다

1480호 17면, 2026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