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유럽 22개국 한인회에 마스크 1만7천여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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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유럽 22개 국가에 있는 한인회에게 마스크 1만7,500장을 지원했다.

마스크 유통과 관련, 유럽 국가마다 엄격한 규정이 있어 유럽총연은 한인회 지원을 위해 총 120명의 유럽 한인회 관계자에게 마스크 100~200매를 배부하는 방식을 택했다. 유럽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배부된 마스크는 현지 한인들에게 다시 나눠질 예정이다.

현재 스페인에서 18만5천명, 이탈리아에서 16만9천명, 독일에서 13만8천명, 프랑스에서 13만명이 감염되는 등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은 “재외동포도 한국정부가 보호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이다. 전세기를 띄워 동포들의 입국을 돕고 있지만, 더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외동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재외동포재단, 중국 상해한국인회(회장 박상윤)의 협조로 이뤄졌다.

2020년 4월 24일, 1168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