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빙겐대, ‘독일어권 한국학대회(VfK)’ 성료

한국국제교류재단(KF) 후원, 7월 17일~18일 양일간 튀빙겐대서 개최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후원하는 ‘독일어권 한국학대회(Tagung der Vereinigung für Koreaforschung, VfK)’가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튀빙겐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독일어권 국가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비롯해 헝가리, 미국, 한국 20여 개 대학의 한국학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대회는, 학과 간 긴밀한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연단 토론으로 포문을 열었다. 튀빙겐대 이유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나데슈다 바헴(본대), 권자옥(하이델베르크대), 하네스 모슬러(뒤스부르크-에센대), 펠릭스 지그문트(보훔대) 교수가 참여해 독일어권 한국학과 간 네트워크 강화와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진 본 발표 세션에서는 총 9개 패널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어 활발한 학술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기억과 트라우마 ▲자아와 타자의 재현 ▲이주, 다문화주의와 사회를 주제로 3개 패널에서 16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북한과 국제관계 ▲미디어, 기술과 사회 ▲종교, 철학과 담론 ▲문학과 문화교류 ▲언어, 번역과 소통 ▲냉전과 초국적 한국 등 6개 패널에서 26개의 발표가 이어지며 현대 한국 사회와 역사를 관통하는 다각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한편, 행사 기간 중 열린 총회에서는 독일어권 한국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보훔대학교 한국학과의 펠릭스 지그문트 교수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2년 뒤 열릴 차기 독일어권 한국학대회는 보훔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튀빙겐대 이유재 교수는 “20여 개 대학의 연구자들이 모여 독일어권 한국학의 확장성과 학문적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각 대학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독일어권 한국학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 이수현(튀빙겐대 한국학과 박사과정)

1468호 9면, 2026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