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지난 7월 18일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재독일한인체육회 제25•26대 회장 이•취임식과 임원 상견례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20분 김용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김용운 수석부회장이 제26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변철환 본분관장 부부, 월남참전자회 회장이자 재독한인문화회관 양승욱 관장, 재독한인간호협회 이원희 부회장, 하노버한인회 강부옥 회장, 본한인회 차순녀 회장, 쾰른한인회 조기택 고문, 레클링하우젠한인회 하리라 회장, 레버쿠젠한인회 조영수 회장, 마인츠한인회 김춘토 회장, 뒤셀도르프한인회 및 재향군인회 독일지부 고창원 회장, 베를린한인회 권오복 회장, 남부독일한인회장단협의회 조윤선 회장,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강원희 회장, 세계국제결혼단체 월드킴 김순복 총회장과 각 가맹 경기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김상근 회장은 이•취임사를 통해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여러분의 믿음과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독일한인체육회의 위상을 한인사회에서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며 “항상 믿고 함께해 준 체육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25대에 이어 제26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체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넘어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대와 계층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는 소통과 화합이다. 그는 “문턱을 낮추고 독일 전역 30개 지역 한인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소년 체육과 시니어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체육 환경 개선과 활성화다. 김 회장은 “재독 한인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셋째는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이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재독일한인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 모든 일은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만큼 체육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가장 먼저 뛰겠다”며 다음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은 축사에서 “김상근 회장은 제25대 회장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기에 회원들의 신임을 얻어 제26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며 “이번 전국체전에도 윤청자 단장과 함께 참가하는 만큼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은 단결력이 뛰어난 만큼 제26대 집행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변철환 본분관장은 “오늘 이 자리는 김상근 회장의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의 신뢰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재독일한인체육회를 더욱 굳건하게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체육은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활동이 아니라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체를 하나로 이어주는 가장 건강한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이•취임식이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07회 전국체전 독일선수단 윤청자 단장은 “단장직을 맡기로 결정한 뒤 집에 돌아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2~3년간 체육회가 여러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자발적으로 단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체전에서 독일 선수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아무런 차질 없이 대회를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회장단은 감사의 뜻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재말레이시아대한체육회 권대은 회장이 보내온 축하 영상은, 김용길 사무총장이 축전을 대독해 김상근 회장의 연임을 축하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제26대 임원 소개와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각 경기단체를 대표해 참석한 임원들도 소개됐다. 소개된 경기단체는 골프(윤용근), 볼링(박철민), 태권도(김홍영), 민속경기(강황용), 테니스(인형민), 검도(이상용) 등이었다.

골프협회 윤용근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것 같다”며 “체육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지역 한인회에 체육에 관심 있는 1.5세와 차세대들이 있다면 체육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협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동포사회가 하나로 화합해야 한다”며 “김상근 회장이 성공적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각 단체장들이 함께 제26대 출범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재독일한인체육회의 새로운 도약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했으며, 폐회선언 후 마련된 만찬을 함께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실)
1468호 8면, 2026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