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밀라노디지털시티 온라인 전시관에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2020 밀라노 한국공예전 ‘한국 공예, 오감과 색채의 항연’을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밀라노시 주최 디지털플랫폼인 밀라노디지털시티를 활용해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고 9월 2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당초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밀라노 팔라죠 리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행사가 취소되면서 ‘밀라노디자인시티’라는 명칭의 온라인 전시로 새롭게 전환됐다.
올해 한국공예전 기획은 강재영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작가 17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크게 ‘소리를 보다’, ‘색을 만지다’, ‘향을 듣다’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나전·금속·회화·도자·한지·옻칠 등 다채로운 작품 120여점이 영상·사진·텍스트 등의 콘텐츠로 제작돼 소개될 예정이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 공예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확장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는 세계인과 현대 공예계에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189호 8면, 2020년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