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 온라인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에서는 2020년 12월 19일 16:00-18:00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1, 2, 3권) 출판 기념행사”를 온라인(Zoom)을 통해 개최하였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유럽전역에서 한인회장 및 100년의 발자취 편집위원 등 9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국민의례는 유럽총연 최영근 사무총장이 자택에서 진행했고, 이후의 프로그램은 편의상 유제헌 회장이 현장에서 직접 진행을 했다.

유제헌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럽 한인의 발걸음은 100년 전에 프랑스로 건너온 노동자들이 1919년 11월 19일 재법한국민회 결성이 첫걸음이었으며, 노동자의 신분이었지만 독립운동가이며 유럽의 한인사회를 개척한 선구자였음을 소개했다.

유회장은 이번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발간을 계기로 유럽한인사회가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한 축으로 그리고 우리 조국이 근대화와 세계화를 이루는 데에 초석을 놓았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Republic of Korea라는 영문국호가 처음 사용된 곳이 프랑스였다고 설명하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유럽에 사는 차세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영상으로 보내온 축하 메세지를 통해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을 축하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처럼 거주국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거주 국가에 큰 이익을 주는 아름다운 한인사회가 되어주길 기원했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조현옥 대사는 축하 영상에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는 1919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2019년까지 100년 동안 유럽한인사회가 역경과 시련을 뚫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에서 살아갈 한인 차세대들이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유럽한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한국과 유럽의 발전에 기여하는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의 상임고문이며, 민주평통 유럽 아중동 박종범 부의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성공적으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발간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먼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박종범부의장은 이번 출판기념 행사는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희망찬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는 소중한 일임을 강조하고, 모두들 뜻 깊은 연말과 복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이어서 “걱정 말아요 그대” 라는 제목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본 연주는 독일 및 유럽, 한국에서 활동하는 100분의 음악가들이 모여서 부르는 노래로 한반도의 통일 염원 및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포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고 성공적으로 코로나를 극복해 내길 기원하는 의미로 라이프치히 한인회와 민주평통 베를린지회가 함께 기획했다.

연주회에 이어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 동영상이 상영되어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순서로 감사패 증정시간에는 28명의 편찬, 편집위원을 대표해서 조인학 편집위원장이 받았으며, 불가리아 편집위원인 강환정 교수는 영상인사를 보내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발간을 축하하였다.

유럽한인총연합회 활동 소개 순서에서는 2020 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유제헌 회장께서 인터뷰를 한 내용 중, 유럽총연 소개부분 동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주었다.

유럽총연의 주요 활동은 1.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 2. 유럽한인 국가대항 체육대회 3. 한국, 유럽 한인차세대 통일캠프 4. 회장단 통일 워크숍이 있다.

이어 출판기념회 마지막 순서인 소통의 시간에서는 100년의 발자취 출판에 참여한 편집위원, 각 국가한인회장 등이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간 과정과 어려움, 의미 등을 나누었다.

유제헌 회장은 폐회 인사에서 올해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연말을 맞이하지만, 서로 위로하며 따듯한 성탄과 연말 그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하였다.

공식적인 폐회후 참가자들은 한국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다큐영화 “무명의 레지스탕스 (안동 MBC 방영/ 황정연 연출)” 를 시청하였다.(편집실)

1200호 11면, 20년 1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