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진 아동을 소개 합니다

종수라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그의 소원은 빨리 어른이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 어머니 옷 한 벌 사드리고, 돼지고기 불고기를 실컷 먹는 것이었습니다. 종수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공부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고, 오랜 시간 후에 드디어 의사가 되어 첫 월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된 후, 처음 받은 월급에 너무도 가슴이 뿌듯해서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알리려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면서 옷가게도 들리고 싶고, 돼지고기 사기 위해 정육점도 들리고 싶었지만, 먼저 어머니에게 첫 월급봉투를 보이고 싶었습니다.

<어머니, 저 첫 월급 받았어요>라고 말하며 어머니 손에 첫 월급봉투를 쥐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옷 한 벌 사 드릴 테니까 저와 함께 나가요. 가서 어머니 옷도 사고, 돼지고기 불고기도 한 번 실컷 먹어요.> 그러자 어머니가,<종수야, 이것 첫 월급이지?> <예> <그럼 이것 하나님 꺼 아니냐? 얘야, 첫 열매니까 하나님께 드려야지, 이것 우리 것 아니다. 내 옷은 다음에 사면되고, 돼지고기는 다음에 먹으면 된다.>

<어머니 십일조 드리면 되잖아요? 감사헌금도 좀 드리고요. 그리고 나머지로 불고기도 먹고 옷도 좀 사도 되잖아요?!> <아니다. 종수야, 이건 첫 열매다. 우리 것 아니다. 기왕 믿을 거면 제대로 믿자> 종수는 더 이상 어머님의 말씀을 거스를 수 없어, 결국, 주일 날 첫 월급을 고스란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름쯤 지났습니다.

서울대 의대 학장님이 불러서 갔더니, 의사고시 전국대회에서 종수가 1등을 했다고 하시면서 상금을 주는데, 하나님 앞에 바쳤던 월급의 2배가 넘는 돈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첫 열매를 송두리째 드렸더니, 나를 1등으로 합격시켜 주시고, 거기다 상금까지 주셨군요. 이제는 이 돈 가지고, 어머니 불고기도 사드리고, 옷도 한 벌 사 드리겠습니다.> 그리곤 어머니에게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어머니, 제가 전국 의사 고시에서 1등을 했어요. 이 상금 좀 보세요. 제 두 달치 월급보다 많아요. 어머니 이제 저와 함께 가서 옷도 사고 돼지 불고기도 실컷 먹어봐요.> 그러자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면서 종수가 건네준 봉투를 받아들고 말했습니다. <종수야, 너 상금 타 본 적 있니?> <아니오, 처음인데요.> <그럼 첫 상금이네!> <그렇죠> <그럼, 이것도 첫 열매구나! 그렇다면 이것도 하나님의 것이 아니냐?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께 드려야지.>

<어머니, 그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잖아요? 십일조 드리고 감사헌금 드리고, 나머지는 우리가 써도 되잖아요?> <아니다. 첫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면서 주일날까지 두었다간 시험 들겠다고 하시며, 다음날 새벽기도 시간에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몽땅 하나님께 드리고 말았습니다. 그 소년 종수가 그 유명한 원종수 권사님이십니다.

어머니가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갔지만, 어머니는 철저한 그리스도인 이었습니다. 원종수 권사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철저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서울대 의대를 수석졸업하고, 의사고시에 수석 합격하였고, 지금은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암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속마음 까지도 꽤 뚫어보고 계십니다. 우리들을 영원히 죽지 않고 살리시려고, 아들 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이 당신과 나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며,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약속하신대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셔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세상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그대로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재림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니,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그렇게 멀지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교회들은 많이 세속화 되어서,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눈여겨보고 계시며, 2천 년 전에 초림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의 때가 거의 가까워 온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증 할 때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까?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자신이 있습니까?

오늘 소개드리는 배유진 아동은 강원도에 위치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친모는 2011년에 아동을 낳았으나, 아동을 키울 수 없어서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은 2020년 현재, 초등학교 3학 년입니다.

아동은 또래보다 키도 작고, 몸집도 작지만, 누구보다도 똘똘하며, 체육활동을 좋아합니다. 시설에도 잘 적응하여, 형, 동생들과 잘 어울리고 있으며, 학습지를 공부하고 있는데, 한글 읽기와 쓰기를 잘하여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칭찬도 받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늘 많은 질문을 합니다. 방과 후에는 독서, 우크렐레, 미술, 방송 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진 아동은 장래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는 유진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용서(forgivenesss는, for+giveness) 누군가를 위해(for) 주는 것(giveness)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누구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즉, 용서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먼저 용서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자기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의 최대 수해자는 용서를 받은 사람이 아니라, 용서하는 자신인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하나님의 더 풍성한 용서를 받는 것이고,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품는 증오나 복수심은 마음에 불을 품고 있는 것 같아서 나 자신을 헤치게 됩니다. 주의 사랑으로 용서할 때, 비로서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마지막 외침을 들어보십시오!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서, <아버지여, 저들이 알지 못하고 하는 것이오니,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185호 34면, 2020년 9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