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밀 아동을 소개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열등의식이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사람은 남자는 28%, 여자는 13%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외모를 바꿀 수 있다면 바꿔보겠다고 말한 사람은, 남자가 94%, 여자가 99%였다고 합니다.

맥스웰 멀쯔라는 성형외과 의사는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얼굴을 고친 후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얼굴이 달라지니까 마음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인생관이 바뀐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한 번 성형수술을 해 본 사람들은, 예쁘게 고쳐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얼굴을 더 예쁘게 만들어 보려는 욕망이 커지는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수 년 전, 서울강남의 압구정동이라는 곳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지인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서 공중목욕탕에 가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목욕탕을 찾는 중에,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거리전체가 온통 성형외과간판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얼굴을 바꾸지 않는 한, 인간은 아무리 외모를 바꾸어도 만족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과 자신들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을 보면서 비교하고, 자신을 비하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교의식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축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축복을 세어보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받은 축복 중 첫 번째는, 짧은 인생을 마치고 나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천국에서 영원토록, 예수님과 함께 기쁜 삶을 살 수 있다는 축복입니다.

존경하는 교포신문 독자 여러분,

당신이 아무리 위대한 인생의 성공을 이루었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죄를 사해주시려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의미를 모르고 산다면, 당신은 몽땅 실패한 인생입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고귀한 그분의 보배로운 피로, 당신의 죄를 다 씻겨주셔서, 이제 나는 죄인이 아닌, 의인이 되었다고,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죄인 중에 죄인이요, 티끌이요, 먼지와 같은 저를 위해, 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음을 생각하면, 실로 기적중의 기적이요, 축복 중의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저는 가난한 소년시절을 보내어서인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움막이 있고, 몸에 걸칠 수 있는 의복이 있음을, 의식주에 걱정 없는 지금의 삶이 너무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땅에서 46년이란 세월을 살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하나님께서 나를 참 좋은 나라인 독일로 보내주셨구나! 라는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세 번째로, 76년이란 세월동안, 별로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왔고, 지금도 건강하며, 앞으로도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소망 속에서, 감사하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저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큰 축복이 있습니다.

76년이라는 짧지 않은 인생의 여정에서, 별로 나쁜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저의 주변에는 나를 도와주시려는 좋은 분 들이 있었는데, 이것 또한, 큰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가난한 소년시절에는 수많은 형들과 지인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어느 때, 어디서나, 항상 저를 돕는 손길이 있었음을 큰 축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교포신문의 지면을 통해서, 부족한 저에게 항상 가르쳐 주시고, 용기도 주시고, 물질로도 베풀어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면서, 여러분이 도와주셨기에, 저는 오늘 이렇게 축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힘주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구약성경 잠언 4장23절 말씀에,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당신의 죄가 깨끗이 씻겨 졌음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당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다면, 당신도 축복받은 자의 대열에 함께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남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창조하신 작품 중의 작품입니다. 당신은 지금 그대로가 최고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가슴을 펴고, 하늘을 향해 이렇게 소리치십시오! <나는 진짜 행복하다!>

오늘 소개드리는 유해밀 아동은 미혼모였던 엄마의 양육능력부족으로 4살 때, 경기도의 한 일반가정에 위탁되어 자랐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 위탁부모의 가정불화로, 더 이상의 위탁 양육이 어려워, 여동생과 함께 현재의 시설에 동반 입소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동안 불안정한 가정환경 때문에 안정되지 못한 정서를 보였지만, 현재 거주하는 시설로 옮긴 후로, 점차 적응하며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동은 2020년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며, 피아노학원을 다니고 있고, 노래실력 또한 수준급입니다. 또한 독서 시간을 즐기고,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줄 아는, 학습능력도 양호한 똑똑한 아동입니다.

사교성도 좋고, 또래 아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생활하는 친동생을 잘 보살피는 아름다운 마음씀씀이가 있는 아동입니다. 취미는 그림그리기인데, 또한 크게 자질이 있어서, 향후,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교민 여러분의 후원과 격려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후원은 해밀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최초의 여성총리로 당선되었던 골다 메이어, (1898-1978) 그녀는 총리에 취임한 뒤, 전쟁이 아닌, 외교수단을 통한 중동평화를 모색했습니다. 그녀는 12년 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숨기고,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을 위해, 온 힘을 다 모았습니다.

메이어의 자서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내 얼굴이 못난 것이 다행이었다.> <내가 못났기에 열심히 기도했고, 공부했다.> 그녀는, 약점이 있었기에 더욱 노력했고, 노력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약할 때, 강함 주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 안에서 당신의 마음을 지킬 수만 있다면, 당신은 위대한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결단하십시오!

당신은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2020년 9월 25일, 1188호 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