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지역한인회 송년의 밤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everkusen. 지난 12월 14일(토) 17시, 레버쿠젠한인회(회장: 김거강)는 시내에 소재한 Bürgerverein Leverkusen-Alkenrath e.V.(Alkenrather Str. 25, 51377 Leverkusen)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송년의 밤은 예정된 시간에 이범익 사무총장이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환영인사를 전하며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손재남 부회장은 인사말 가운데 회원들과 정성규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그리고 본 분관에서 참석한 박태영공사참사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지난 1년 동안 임원, 회원들의 협조로 한해를 잘 마무리하게 되었으며 더욱이 송년회에 푸짐한 식단으로 넉넉히 장만해 준 각 가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손 부회장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띠인 금년 한해 우리 한인회는 신바람 나는 야유회를 비롯해, 지난 9월 우리 고유의 음식바자회를 성공적으로 가졌다며 이는 모두 회원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의 결과로서 비록 레버쿠젠한인회가 회원 수나 행사 규모가 작다고 해도 우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보다 더 체계적이고 역동적인 공동체로 발전해 나왔다고 했다.

손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웃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들을 섬기는 일에 힘쓰는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자! 는 감동적인 인사를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수석부회장은 회원과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송년의 밤 행사를 축하하고 고르지 않은 일기에도 불구, 제 시간에 행사장에 참석한 레버쿠젠 한인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레버쿠젠은 타 지역 한인회에 비해 직전회장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들은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난 한해에 레버쿠젠 한인회가 재독한인사회에 고무적인 새 기운을 불어 넣어 주었음에도 감사해 하며 모두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송년의 밤 행사가 될 것과 희망찬 새해를 맞게 되기를 기원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박태영 공사참사관은 격려사에서 작년에 이어 레버쿠젠한인회 송년회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며 따뜻하게 맞아주는 좋으신 분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큰 고마움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매우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었음을 돌아보며 최근 예측하기 결코 쉽지 않은 한반도 정세 변화를 보며 이러한 때 일수록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지혜를 모아야 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독동포들께서 조국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독일인 이웃들에게도 대한민국이 한반도평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바로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 4월에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 국외부재자 신고/재외선거인 등록 신청기한(2020년 2월 15일)과 투표기간(2020년 4월 1일 ~ 2020년 4월 6일)등을 안내하고 공관 홈페이지를 참고해 줄 것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더욱 화목하며 한인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가운데 회원 가정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 며 격려사를 마쳤다.

이어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최복경 직전회장에게 재임 당시, 지역 한인사회발전과 총연합회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답하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축하 무대로 테너 서동민씨가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열창,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1부 순서를 마치고 임원들만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운 산해진미로 차려진 풍성한 저녁 뷔페, 비어 갈듯 한 쟁반에는 신속히 새 음식을 채워 놓곤 하는 부녀회원들의 재빠른 발걸음은 친절함에다 신선함을 얹어 송년회장을 찾은 모든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진 순서는 아스피린의 도시, 레버쿠젠에서 명사회자로 잘 알려진 김우선 전 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사회자는 오늘 송년행사는 참석한 여러분들 만을 위한 순서로서 화목한 분위기로 즐거운 밤 시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며 흥겨운 음악으로 함께 할 날아가는 음악실 박충구 사장을 소개했다.

첫 특별무대는 레버쿠젠한글학교(교장 김승하)학생들의 신나는 K-Pop 무대, LOVE SONG 합창은 환호와 함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샀다. 이어 한글학교 학부모이기도한 앨토 이윤정씨가 “보리밭”을, 테너 서동민씨와 함께 듀엣으로 “비목”을 최고의 커플 송으로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통기타가수인 정귀숙 씨의 기타 반주와 노래, 레버쿠젠 여성합창단은 청중들과 함께 “고요한 밤‘을 불렀으며 성탄곡 메들리로 아름다운 합창무대를 꾸며 주었다.

전국노래자랑대회를 연상시키는 노래부르기 대회, 행운의 복권추첨과 함께 땀에 흠뻑 젖는 춤무대로 송년회장은 뜨겁게 변해갔다.

순서 없이 추첨된 이날 1등 경품 복주머니(300유로, 김거강 회장 찬조)는 김명순 회원에게 행운으로 돌아갔으며 200유로 복주머니와 100유로 복주머니(이양자 부회장 찬조) 그 외, 경품(고급가방, 교포신문 1년 정기구독권과 식료품, 스낵 등)들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흐뭇함으로 안겨졌다. 이날 복권 1,2,3등 모두를 지역 회원들이 당첨되어 기쁨을 더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고향의 봄을 합창한 후,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자리를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19년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 는 손재남부회장의 마지막 인사로 송년의 밤을 마쳤다. 이날 송년의 밤에는 전임회장 전원과 주변 지역한인회장(김용길, 정운숙, 박충구), 김계수 박사, 성규환 재독3.1운동기념사업회장, 유상근 향군회장, 박대희 전독일배구감독, 국내 프로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성규 감독, 업무차 독일에 온 김봉섭 박사도 참석, 행사를 준비한 이들을 격려하고 송년잔치를 축하했다.

2019년 12월 20일, 1151호 11면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