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셴부로이히. 재독일한인체육회(회장 김상근, 이하 체육회)은 7월 16일 14시, 김상근회장 자택에서 긴급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임원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8개 가맹경기단체(골프, 민속, 육상, 볼링, 태권도, 탁구, 테니스, 축구)와 체육회 임원인, 김이수 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용길 체육회 사무총장, 강황용 체육회 기회부장, 정운숙 체육회 부회장, 이훈영 체육회 수석감사, 김 형렬 전 체육회회장권한대행 그리고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이 참석하였다.
이번 임원회의는 6월 1일 임시총회를 통해 출범한 체육회의 대한체육회 인준과 전국체전 참가에 대한 현안논의가 주요 안건이었다.

먼저 김상근회장은 대한체육회와 그동안 주고받은 공문과 전화 대화내용, 정성규총연합회장의 임상범대사와의 면담 내용인 “대사관에서는 현 체육회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임원들에게 소개하였다.
이 자리에서 임원들은 지난 1월16일 장광흥 체육회장 사퇴로 김형렬 수석부회장이 대행권한을 할 수 있음을 2월에 8개 가맹경기단체장들의 입회하에 승인을 받았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3월 28일 N 전 사무총장은 식당(Ruettenscheider Str. 22, 45128 Essen)에서 1명의 가맹경기단체장과 몇몇 이웃사람들을 식사초대라는 명목으로 초청, 임시 총회를 열고, 황정옥씨를 회장으로 뽑고 대한체육회와 한국 세계체육총연합회 그리고 대사관에 보고서를 올리고 또 독일에 사단법인으로 신청을 했음이 설명되었다.
가맹경기단체장들과 임원들은 이에 N전사무총장이 소집한 총회는 정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총회 소집권이 없는 사람이 총회를 소집하고, 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이러한 일은 결코 인정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욱이 한국에 있는 대한체육회와 세계체육총연합회의 인정을 받기위해서는 최소한 5개의 가맹경기단체가 형성되어 있어야한다는 “재외한인 체육단체규정”도 충족하지 못함도 지적되었다.
한 임원은 N 전 사무총장의 허위로 작성한 총회서류를 설명하며, 임의로 소집된 총회 임원이 23대 임원이 아닌, 지인들을 모아 총회대의원이라 하였다는 것과 8개 가맹경기단체장에게 통지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회의 참석자 전체는 N전, 사무총장이 새로이 총회를 소집, 회장을 선출한 것은 현 체육회가 분규상태라고 알려, 체육회의 전국체전 참가를 막기 위한 작업이라며 이에 이용당하지 말고, 전국체전 참가 여부에 집착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체육회의 올바른 위상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었다.
이에 김상근 회장은 현재 전국체전 참가를 위한 준비는 완벽하게 갖추었으나, 체육회를 올바르게 세우는 것이 우선이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전국체전 참가를 포기할 수 있음을 밝혔다. 김상근 회장은 체육회의 활성화 및 정상화로 이끌어 가야함이 중요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하였다
정성규 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가맹경기단체장들은 이 회의를 시작으로 규탄 성명서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독한인사회에 이를 알려, 몇 사람으로 인하여 한인단체들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게 바로잡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김상근 회장은 대한체육회 지역체육부 심상보부장과의 전화 통화 녹음(당사자 동의 받음)내용을 참석자 모두에게 들려주었고, 참석자 전부는 대한체육회의 이중적이고, 우유부단함이 이 사태의 또 하나의 원인이라며 이를 성토하였다.(편집실)
1371호 10면, 2024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