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한인회 야유회로 친목 다져

해마다 여름이면 한인회 주최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해 나온 쾰른한인회(회장: 김영지)는 지난 7월12일(금), 많은 회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년과 같이 Hürth Rugby Club에서 2024년 여름야유회를 개최하였다.

야유회장에 들어서자, 상냥한 인사로 두 분 임원이 반갑게들 맞아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제1부 기념식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김영지 회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특히 김계수 박사님, 한호산 감독님, 그리고 평통북유럽협의회 고창원회장의 참석을 환영하고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오늘 야유회가 될 것을 바란다는 인사말을 했다.

이어 고창원 회장은 전통이 오래된 쾰른한인회 야유회에 참석하여 인사드리게 됨에 감사하며 많은 1세대 원로 분들이 함께 어울리는 보람되고 또 마음껏 정담을 나누시며 즐거운 시간이 돨 것을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참석하신 참석한 분들이 소개되고 회원들로부터 다시금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신나는 야유회가 시작됐다. 부엌에서 열심이신 여성 임원님들, 그릴 코너쪽으로 향하니 남성임원 세분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맛있게 고기를 굽는 모습이 눈에 띤다.

총괄지휘하며 동부서주하시는 부회장님, 맛있는 음식으로 참석하시는 분들을 흡족하게 해드리려 각 가정에서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 오신 여성임원님들, 정말 이웃으로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살아가시는 회원님들의 소박한 모습들, 이모두가 대 쾰른한인회를 든든히 지켜내시는 모습들을 야유회에서 재확인할 수 있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푸른 잔디구장에서는 연로한 회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간간이 진행되었고 야외천막 아래에서는 살아가는 이야기, 특히 건강에 관한 대화로 시간가는 줄들을 몰라 했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커피와 차를 계속 마실 수 있도록 하루 종일 제공하신 여성 임원님들. 마무리하는 시간에 보니 남성임원님들이 Gartentisch를 하나하나 접어 마무리 하고들 계신다. 그 가운데 많은 회원이 아닌 남성분들이 협력하는 모습들을 보니, 역시 최고의 야유회였던 것을 확인할 수가 있으니 햇수를 거듭할수록 끈끈한 유대가 더욱 강해지는 한인회 모습이 자랑스럽고 흐뭇하기만 하다.

김영지 회장은 마지막 인사에서 “오늘 여름야유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음은 여러 임원님들과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도움과 특히 날씨가 우중충함에도 불구, 일찍 가시는 분이 한분도 없이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하신 모든 분들, 그래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는 고마움을 전하고 건강유지들 잘 하시고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자고 했다.

기사제공: 쾰른한인회

1371호 9면, 2024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