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독일 한국 유학채용문화 박람회(Koreanische Bildungs- Karriere- Kulturmesse)>가 지난 6월 27(토)~28일(일) 양일간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Hörsaalzentrum am Campus Westend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과 주독일 한국교육원, KOTRA가 주최했고, 괴테대학교,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도청 사무소, 한국의 14개 대학과 13개 기업이 협력하였다.
개막식은 11시부터 괴테대학 재학생들과 한독 양국의 타 대학 학생들, 취업준비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보라미(한-독 국제회의동시통역사)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먼저 이지선 주독한국교육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 교육원장은 개회사에서 “독일은 유럽의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이자 유럽 내 한국의 가장 큰 교역의 중심지이다. 60여 년 전 독일에 파독광부, 간호사에서부터 시작된 재외동포가 현재에는 약 5만 명 가까이 거주하고 있으며, 6천 명 이상의 한국인이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역시 약 1300명 이상의 독일 학생들이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 학위 과정을 마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이러한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유학박람회를 개최하고,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한국 기업이 채용 박람회를 열게 된 것, 그리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오늘 행사에 있는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은정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독일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혁신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온 중요한 파트너이다. 최근 양국 정상도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의 미래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 오늘의 박람회라고 생각한다.
오늘 행사에서는 문화, 유학, 취업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 한국을 만날 수 있다. 첫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오랫동안 독일의 문화와 음악은 한국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오늘날에는 K-Pop 등의 한국 문화가 독일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둘째, 한국의 여러 우수한 한국 대학들이 이곳을 찾아왔고, 이를 통해 유학, 교환학생,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셋째, 한국기업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지역에는 약 620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취업 상담과 채용 정보를 제공하니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괴테대학교는 한국학의 중심지이다. 약 400명의 학생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독일의 젊은 세대가 한국을 배우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람회가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Dr. Enrico Schleiff 괴테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Dr. Enrico Schleiff 총장은 “이번 유학채용문화박람회는 한국의 선도적인 기업과 우수한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이들이 직업적, 학문적 미래를 위한 소중한 인사이트와 방향성,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훌륭한 플랫폼이다. 한국은 독일은 물론 프랑크푸르트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학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문화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프랑크푸르트 광역권에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독일의 호감은 상호적이며 고무적이다”라고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오늘 행사를 통해 단순히 일자리를 찾거나 대학 선택의 자리를 넘어 가교를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미래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프랑크푸르트대학교(Goethe-Universität Frankfurt am Main)의 한국댄스그룹 <The Odd Project>의 댄스공연이 이어졌다. 키키의 <404>와 에스파의 <슈퍼노바> 음악에 맞춰 현란하게 움직이는 몸동작에 관중은 환호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본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의 한국북 공연인 <Bonner Trommelklang>이 강당을 울렸다. 연주곡목은 <아리랑>, <아파트>, <아모르파티> 등으로 한껏 흥을 돋우었다.

다음으로 일정안내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개회식 일정을 마쳤다.

이어 Dr. Enrico Schleiff 괴테대학교 총장, 김은정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등 VIP들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직접 행사를 느끼고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1층 행사장에서는 유학, 문화 박람회가 진행 되었다. 14개의 한국대학이 참여하여 대학별 유학, 장학금, 어학연수, 교환학생, 유학생활 등 상담, 대학별 소개, 진로정보 등 한국에서의 학업을 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유학과 연수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하였다.
편의점 부스와 떡볶이 등의 K-food, 갓이나 고무신 등 전통상품을 판매하고 한복체험을 제공하는 문예원, 민화체험, 인생네컷 등의 부스가 설치되어 인기 있었다. K-뷰티 부스에서는 퍼스널 컬러와 한국식 메이크업 홍보를 하였다. 전통 술을 판매하여 한국의 술을 알리기도 했으며 K-Pop 콘테스트도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K-live Zone에서는 떡꼬치, 소떡소떡 등 쿠킹쇼와 Vibe Seoul에서 K-아이돌 메이크업 데모를 보여주는 메이크업 쇼를 진행했고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 등을 보여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2층 취업 박람회장에서는 독일에 진출한 대표적인 13개 기업의 독일 현직 3년 차 이상의 경력자로 구성된 5명의 실무자들이 취업멘토링을 진행했다. 현장면접을 진행한 참가 구인기업의 경우 법인장을 비롯한 인사담당자, 채용직무 팀장의 참여로 진행되어 채용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법률상담, 채용상담, 이력서 코칭 등 종합적인 가이드가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대학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역량 있는 기업으로의 진출을 꾀함으로써 미래를 튼튼히 준비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미연기자 my.areist@daum.net
1465호 8면, 2026년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