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베를린한인회 추석잔치 열어

베를린. 사단법인 베를린 한인회(회장 오상용)는 2019년 추석행사를 9월 21일 12시 베를린 한인천주교회 정원에서 개최하였다.

봉지은 ‘해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아 오상용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오상용회장은 “늘 그러하듯 행사를 며칠 앞두고 매일 오늘의 날씨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화창한 좋은 날이어서 다행이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즐기시길 바라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임원 및 도우미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이번 한가위 행사에는 박성수 주독일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부부, 홍창문 영사, 김진복 베를린 글뤽아우프회 회장부부, 김연순 베를린 간호요원회장, 방영숙 북부독일 이북 5도회 회장, 박용순 베를린 한인회 자문위원 등등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였다.

박성수 공사 겸 베를린 총영사는 “지난 해 추석행사 참석에 이어 오늘도 동포 여러분을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환대해주신 여러분들께, 또한 타국에서 우리나라 명절을 보내시는 동포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오상용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라며 행사 주최 측에 고마움을 전하였다. 또한 “베를린 한인들을 위해 행사장소를 제공해주신 베를린 천주교 신부(차광호 파스칼신부)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모든 분들께서 건강하시고, 오늘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이어 광고 순서에서 김연순 간호요원회장은 9월 28일 15시에 시작되는 간호요원회문화행사에 모든 분들을 초대하였고, 마라톤애호가 장현자씨는 “9월 29일 개최되는 베를린마라톤에 단체가 아닌 개인자격으로 한국인 100여 명이 참가한다”며,“동포들의 응원을 부탁하였다.

사회를 본 베를린 한인회 사회복지부 봉지은 임원은 “올 해 추석 행사는 참가자 전체가 즐기는 모두행사로서 문화프로그램“이 없다고 안내하고, 추석이면 생각나는 노래를 부르자면서“고향의 봄, 달달 무슨 달, 오빠생각, 달맞이 가자“ 선창하였다. 한 눈을 가리고 옆사람을 보면서 „한 눈에 반했습니다“라며 똑같은 글자로 쓰여진 문장이지만 뜻이 다른 어휘놀이도 하면서 큰 웃음을 짓는 순간도 선사하였다.

이어 따뜻한 불고기, 생선구이, 길고 약간 매운 푸른 고추 등등, 푸짐하게 준비된 한식오찬을 즐긴 후, 투호놀이와 윷놀이로 들어갔다. 기존단체 명으로 출전하였었던 예전과는 달리, 즉석에서 4인조 팀을 구성하여 윷놀이 시합에 참가할 수 있었다. 도우미 이정미씨는 “오늘 개인전인 투호놀이는 옛날 궁전에서 궁녀들이 했었던 놀이로서, 먼 거리에 세워둔 세 개의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 중앙항아리에 들어가는 화살 한 개당 2점, 양 옆 항아리에는 각각 1점을 얻는다”며 투호놀이를 상세하게 안내하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이 놀이에 합류하게 하였다.

즐거운 분위기 안에서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 윷놀이와 투호놀이 우승자들은 각각 쌀 한포를 받았고, 2등, 3등의 참가자들도 고추장, 된장, 쌈장을 2등과 3등 상품으로 받아들며 기쁨의 웃음을 지었다.

거동이 불편하여 지인의 부축을 받으며 이 번 행사에 참석한 한 동포는 “오랜만에 많은 한국인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큰 명절을 가족친지와 함께 보낼 수 없는 이국생활에서 이처럼 많은 동포들과 한자리에서 미닐 수 있어 참 좋았다”며 이날의 소감을 밝혔다.

입장료 없이 한인동포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베를린행사는 총 다섯 개로서 베를린한인회 추석, 베를린글뤼아우프회의 설날 문화잔치와 노동절행사, 베를린간호요원회 문화행사(전신: 경로잔치)이다.

김도미니카기자

2019년 9월 27일, 1140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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