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이해하자(15)
독일을 구성하고 있는 13개 주와 3개 특별시
1.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주

독일은 정치적으로는 의회민주주의 국가이자 연방제 민주주의 국가이다. 연방 헌법기구로는 연방하원, 연방상원, 연방대통령, 연방정부 그리고 연방헌법재판소가 있다.

이제 독일 연방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지방자치체인 13개의 주와 3개 특별시(베를린, 브레멘, 함부르크)를 살펴보도록 한다.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바덴뷔르템베르크( Baden-Württemberg)주는 독일 남서부에 있는 주로, 주도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이며 면적은 36,000km2로 독일에서 3번째로 큰 주이다., 인구는 2018년 12월 31일 기준 11.069.533 명이다. 이는 노르트라인-베스크팔렌주(약 1800만)와 바이에른 주(약 1310만)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이다.

이외에도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가장 높은 수출을 기록하는 주 (2018년기준)이며, 두 번째로 낮은 실업률 (2019 년기준 ) , 네 번째로 높은 1 인당 국내 총생산 (GDP) (2019기준) 및 1 인당 등록 특허가 가장 많은 독일 연방 주이다. (2018년 기준) 또한 평균 기대 수명은 남성 79.7 세, 여성 84.1 세로 독일 연방 주에서 1 위를 차지했다.(2018년 기준)

바텐뷔르템베르크 주민들의 종교는 2019년 기준 가톨릭이 358만명으로 32.3%, 개신교가 307만명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무종교임을 밝힌 숫자는 328만명으로 29.5%에 이른다.

바덴뷔르템부르크주의 10만 이상 인구의 도시는 다음과 같다.(2018년 기준)

Stuttgart634.830 ), Karlsruhe(313.092), Mannheim(309.370), Freiburg im Breisgau(230.241), Heidelberg(160.355), Ulm(126.329), Heilbronn(125.960),

Pforzheim(125.542), Reutlingen(115.966)

바덴뷔르템베르크주가 되기까지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 후 바덴(Baden),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 호엔촐레른(Hohenzollern) 지역을 통합하여 신설한 주이다.

2차 대전 패배 이후 이 지역은 미국과 프랑스의 점령 하에 놓이게 되었다. 바덴과 뷔르텐베르크 지역의 북부는 미국이 점령하였고, 이외 남부지역은 프랑스가 점령하면서 Württemberg-Baden, Baden, 그리고 Württemberg-Hohenzollern 3개의 점령구가 생기게 된다. 이 점령구들이 세 개의 주를 구성했다. 즉 북부 뷔르템베르크와 북부 바덴은 뷔르템베르크-바덴 주, 남부 뷔르템베르크는 호헨촐레른 지방을 합쳐 뷔르템베르크-호헨촐레른 주, 남부 바덴은 바덴 주가 된 것이다(1945년-1952년)

1952년 3월 9일 국민투표로 이 세 주가 하나로 합쳐져 오늘날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가 탄생하였고, 그 해 4월 25일 주 의회선거를 통해 Reinhold Maier 주 총리를 선출하며 공식적으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가 성립되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치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오랫동안 기민당(CDU)의 텃밭과도 같은 곳으로, 2016년까지 기민당이 원내 제1당을 유지하고 있었다. 1952년 통합 이후에는 줄곧 기민당이 제1당이었으나, 2011년 선거에서 기민당이 녹색당-사민당(SPD)에 패배하면서 최초의 녹색당 주총리가 들어서더니, 2016년 선거에서 녹색당 30%, 기민당 27%, 대안당 15%, 사민당 12.7%, 자민당(FDP) 8.3% 득표하면서 녹색당에게 1당 자리를 내주었다. 녹색당은 1979년 바덴뷔르템부르크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녹색당 발기식을 가진바 있어 바덴뷔르템부르크주는 녹색당의 고향과 같은 주이다.

바덴뷔르템부르크주 출범이후 집권당과 주 총리는 다음과 같다.

  • 1 Reinhold Maier (1952-1953, FDP/DVP)
  • 2 Gebhard Müller (1953-1958, CDU)
  • 3 Kurt Georg Kiesinger (1958-1966, CDU)
  • 4 Hans Filbinger (1966-1978, CDU)
  • 5 Lothar Späth (1978-1991, CDU)
  • 6 Erwin Teufel (1991-2005, CDU)
  • 7 Günther Oettinger ( 2005-2010, CDU)
  • 8 Stefan Mappus (2010-2011, CDU)
  • 9 Winfried Kretschmann (2011- 현재 ,Grüne)

1187호 29면, 2020년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