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생활지원단과 사단법인 해로가 함께하는 건강 지원 정보

재활조치

교포신문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Patientenverfügung), 예방적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재활 조치는 모든 연령대에서 필요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유형, 범위 및 목표가 다르게 설정된다.

기저 질환과 개뱔 제한 사항은 목표와 제반사항 설정에 영향을 준다. 만성 장애가 있는 사람(주로 고령자)은 일시적인 장애(예: 골절 또는 화상 후)가 있는 젊은 사람과 목표가 재활의 목표가 다르다.

예를 들어, 뇌졸중을 앓은 중증 심부전이 있는 노인의 목표는 독립적인 생활(식사, 옷입기, 목욕, 침대에서 의자로 이동, 화장실 가기, 방광 및 배변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가능한 한 많은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면 골절 후 젊은 사람의 목표는 골절 이전의 완전한 기능을 회복하고 활발한 신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일 수 있다.

재활은 의료, 사회 및 직업 재활로 나뉜다.

의료 재활 (Medizinische Rehabilitation)은 환자가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을 앓은 후에도 가능한 한 원래 상태로 돌아가 직업 및 사회생활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신경재활, 수술 후 재활, 공통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재활의 경우 신체회복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형외과적 재활, 종양학적 재활로 나뉜다. 공동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작업치료, 인지능력, 정서회복, 고유감각재활, 소근육, 대근육운동, 물리치료, 언어치료, 음악치료, 심리학자 및 영양사 투입등이 진행될 수 있다.

사회 재활(Soziale Rehabilitation) 유형의 재활에는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서비스가 포함되는데 현재 살고 있는 주거지의 시설개선, 개조비용 지원, 가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 일상에 빠른 적응을 지지하는 것이다.

직업 재활(Berufliche Rehabilitation)의 목표는 장애가 있거나 건강이 제한된 환자를 직장 생활에 다시 통합시키는 것이다.즉 환자의 빠른 사회복귀가 목표다. 여기에는 ‘은퇴 전 재활’의 원칙이 따른다. 재활 조치에는 예를 들어 추가 교육, 전문 훈련 조치, 장애인을 위한 워크숍 및 재훈련이 포함된다.

재활팀이나 치료사는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모두 설정한다. 예를 들어, 손 부상을 입은 사람은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단기 목표는 어느 정도 운동 범위를 늘리고 일정 수준의 강도로 악력을 높이는 것일 수 있다. 단기 목표는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장기 목표는 환자가 재활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과 장기적으로 재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팀은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하며 환자가 프로그램을 계속할 의지가 없거나 할 수 없는 경우(재정적 등) 또는 진행이 예상보다 느리거나 빠른 경우 목표를 변경할 수 있다.

많은 경우 목표는 환자가 걸을 수 있고 필요한 일상 활동(예: 옷 입기, 개인 위생, 목욕, 식사, 요리 및 쇼핑)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형외과적 재활》

장애의 정도나 재활팀의 기술에 관계없이 재활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동기에 달려 있다.

최근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후 재활을 하고 있는 파독 일세대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재활 시설의 선택은 개개인의 필요와 능력에 달려 있지만 재활의 의료적 필요성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강 개선을 위해 의사나 치료사 외에도 팀에는 간호사, 심리학자, 사회 복지사, 언어 치료사(말, 언어 및 목소리를 평가), 기타 의료 전문가 및 가족 구성원이 포함된다.

팀기반으로 진행되는 재활을 통해 건강상태가 호전되기를 희망하며 다음호에는 재활 비용 지불과 재활 거절시 이의제기 재활 병원등을 소개한다.

1304호 24면, 2023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