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훈 아동을 소개 합니다

푼돈을 받고 항구에서 하역일을 하던 정주영 회장은 품삯을 받을 때마다 바다를 바라보며, <나는 언제인가 반드시 조선소를 지을 것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비전과 꿈을 품었습니다. 그 당시 그의 형편에 비해서는 너무나 큰 꿈이었지만, 결국 그 꿈은 이루어 졌고, 대한민국은 배를 만드는 세계 제 일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가 시작한 현대는 조선업뿐만 아니라, 오늘도 세계 도처의 건설 현장에서 코레아의 이름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하버드대 지도자연구센터가 조사한 미국 최고 경영자(CEO) 5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조사를 했는데, 그 중 150명이 성공적이고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게는 공통된 다섯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이들은 모두가 큰 비전의 인물들이라는 점입니다. 꿈과 이상을 크게 갖고 경영을 했기에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허풍선이요, 종이 호랑이라고 비웃을 정도였지만, 그들은 자신이 품고 있는 꿈이 이미 이루어져 있는 실상을 그리면서 아주 조금씩이지만, 목표를 향하여 매일 한걸음씩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둘째, 그들은 어려운 일이 밀어 닥쳐도 개의치 않고 밀어붙이는 끈기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무리 큰 희망을 품고 일을 계획했다 할지라도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그 난관을 뚫고 나가는 끈기가 없으면, 절대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인내와 끈기는 목표를 이루어 내는데 필수적 요소 입니다.

셋째, 성공한 사람들 거의 모두가 어떤 상황에 직면해도, 모든 사건 앞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하던 일이 실패했을 때도, 실패를 경험한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면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습니다.

넷째, 그들은 다급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았습니다. 결단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침착하게 서서히 밀고 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가속 페달을 밟을 줄 아는 자들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그들은 대 부분이 크리스천들이었습니다. 타성에 젖어 그냥 교회를 오고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아무런 격식 없이 자신을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감사로 충만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자신을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인으로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오너로 모시고 예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소년 가장으로 항상 힘에 겨운 일들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낙심하거나 우울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오직,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었든 것은, 외국 영화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박박 기다가 반전을 하는 그런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 했고, 그런 주인공들이 나의 우상이었습니다. 유튜브에 들어 가셔서 <반전 영화>하고 클릭하시면 5,6개의 영화들이 뜨게 되는데 저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지금도 그런 영화를 보면서 소년 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고, 또 나의 인생 후반전을 뛸 준비와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꿈과 소망을 갖는 것은 돈 드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진짜로 자기 마음속에 원대한 꿈을 품게 되면, 코로나, 오미크론 같은 시시한 질병들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품고 있는 비전과 꿈의 파워가 자신을 힘차고 활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면서 매일 같이 자기 속에 엄청난 양의 면역력을 생산해 주기 때문 입니다. 그렇다고 객기와 만용을 부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나는 마스크도 꼭 쓰고 손도 잘 씻고 모든 규칙들을 잘 지키면서도 내 안에서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는 질병을 방어하는 면역력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는 확신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 자는 피곤에 무릎 꿇지 않습니다. 자신의 꿈과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있기에, 아무리 고단하게 일을 했어도 곧, 회복 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새해가 이제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의 세계적인 화제 인물은 누가 뭐라 해도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일 것입니다. 매일 자국의 국민들이 무더기로 죽어 나가는 현실 앞에서도 의연하게, 실제로 총을 들고 전투에 임하면서도 끊임없이 인터넷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자존감을 회복케 해 주려고 애를 쓰는 젊은 젤렌스키의 모습에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을 통해서, 세계의 약소민족들이 <우리도 독립할 수 있다. 우리도 강대국에 맞서 싸울 수 있다.> 라는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되었음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 합니다. 부디, 하루속히,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노병훈 아동은 경상북도에서 조부모와 형 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남자 아동입니다. 아동은 대구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 하였으나, 부가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가정불화가 심해졌고, 이 모든 상황을 견디지 못한 아버지는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어머니 혼자 3형제를 데리고 생활 하였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아버지의 사망 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우울증을 겪었고, 양육을 어려워하여 조부모에게 아동을 맡겨 놓고, 가출 하였습니다. 조부모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아동들을 양육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동은 2022년 현재 중학교 3학년 입니다. 아동의 학업성적은 상위권으로 학과목 중에서 수학을 가장 좋아하며 교내에서 성적 우수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평소 로봇제작에 관심이 많으며, 장래 희망은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61호 34면, 2022년 4월 1일